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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여자 아이 때문에 힘들어서..


BY 마흔 살 2006-04-14

초6된  딸아이 때문에 힘이 많이 들어서 조언을 듣고자 글을 씁니다.

도움 말씀 좀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네요..

 

초5 초부터 여리게 시작된 사춘기 증상이 생리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드러나는데요

공격성이 사춘기의 주된 증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엄마인 저를 너무 괴롭히네요.

이를테면 저의 모든 말에 일단 태클을 걸고 넘어집니다.

황사가 심하니까 손 좀 씻어라고 하면 됐다고 하면서 짜증내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누구냐고 물으면 엄마가 알아서 뭐할거냐고 짜증내고

공부 좀 해야지 그러면 인생 한 번 뿐인데 대충 살거라고 합니다.

 

응석받이로 키운 것도 아니고 자기중심적으로 키우지 않으려고

참 많이 애를 쓴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저를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혼자 짜증내고 식탁이나 책상을 쿵쾅거릴 때면 제 아이가 도대체

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짜증을 내기 시작하면 부딪치기 싫어서 제가 밖에 나가기도 하고

남편에게 하소연도 많이 했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소란을 피우는

아이를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부터 친구들이랑 쇼핑을 같이하고 싶다거나

영화를 같이 보고 싶다고해도

제가 같이 데려다준다든지 같은 영화를 보는 걸로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었는데

그냥 아이들끼리 놀러다니도록 내버려두면 괜찮을까요?

주변에서 하도 좋지 않은 일들을 많이 봐서 아이들끼리

움직이는 건 허용해주기가 쉽지가 않습니다만..

 

여자 아이를 둔  아컴님들

자녀의 사춘기를 어떻게 통과해 나가셨는지 조언 부탁드릴게요.

 

참고로 아이는 공부도 잘하고 친구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