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하려고 (학원강사라 오후에 출근함)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는데
문이 열리자마자
옆 복도라인에서 개 한마리가 컹컹 짖으면서 쏜살같이 달아나는거에요.
내리려던 저도 놀라고 타려던 아이들이랑 아주머니 한분도 놀랐는데
주인 아저씨가 급하게 쫒아가며 짖지 말라고 막 화를 내시더라구요.
그런가부다 했는데
주차장께서 다시 그 개를 마주쳤어요.
애완견이라고 하기에는 작지도 그렇다고 크지도 않은 개인데
날이 좋아서인지
아주 난리가 났더라구요.
그래도그렇지 개줄도 안묶어서 데리고 나오면 어떡해. ㅠㅠ
그 개가 막 짖으면서 저한테 달려드는거에요.
제가 너무 놀라서 들고 있던 가방으로 막 못오게 막았는데
그 개 주인인듯한 아저씨와 뒤늦게 따라나온 아줌마는
본인들 차에서 무얼 꺼내는듯 신경도 안써요.
제가 곧 임신 7개월이라 누가 봐도 임산부 티가 나는데도
저한테 달려드는 개를 제지를 안하는 겁니다.
그것도 두번이나 개가 달려들었어요.
저는 개를 좋아하진 않지만
무서워하지도 않는 편인데
오늘은 크게 짖어대며 쏜살같이 달려드니까
어찌나 무섭고 놀랐는지...
눈물이 쏙 났답니다.
뱃속에 아기가 괜찮을까 걱정됩니다.
기분이 더 나쁜건 그 개주인들의 태도에요.
미안하다는 말, 괜찮냐는 말 한마디면
이렇게 기분 나쁘지 않을텐데....
경비원 아저씨도 그 개가 난리치는거 보셨는데
내일이라도 그 주인들 찾아가 따질까요??
그럴 배짱은 없지만...ㅠㅠ
남편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말하니 난리났습니다.
스트레스가 제일 안좋다고 하는데...
기분 엉망이어서 몇자 올립니다.
위로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