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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선물 사놓고도 갈까 말가 망설이네요.


BY 서른다섯 2006-05-05

친정엄마에게서 정이 많이 떨어졌나 봅니다.

어버이날에 드리려고 양산을 사놓고도 찿아뵙기가

그렇게 썩 내키지는 않습니다.

차로 삼사십분이면 가는 거리인데...

이틀전에 부모님께서 저의 집 근처에 볼일이 있어

오셧다가  점심을 드시고는 가셨어요.

전 언제부턴가 친정 엄마 얼굴을 똑바로 보지를 못합니다.

그냥 눈 마주치는게 싫어요.

자꾸 섭섭한것만 생각이 나서리...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날것 같네요.

자도 아이가 둘 있지만 이담에 부모한테 서운한 감정은

가지지 않도록 해야할것 같습니다.

마음이 한번 뜨니 웬만해서 좀처럼 회복이 되질 않네요.

친정 엄마는 어린이날 이라고 아이들 속옷을 집에 사다 났다고 하시면서

애들에게 돈을 쥐어 주고는 가시는데 전 솔직히 별루 달가운지도 모르겟더라구요.

더이상 친하고 싶은 맘도 없고 그냥 부모님과 더 멀리 떨어져 살았음 좋겟네요.

이렇게 말하면 저를 욕하실지 모르겠는데

울 엄마도 저 그렇게 자식으로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세요.

얼마전에 말다툼 끝에 인연 끊자는 소리도 먼저 하시더라구요.

참 가슴이 무너지대요.

저두 아이 둘 낳아 키우지만 웬만해선 부모가 자식한테 그런소리

쉽게 못나올것 같은데...

그런데 한편으론 별 정이 없어 그런지 그냥 그런가보다...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도 참 서운한 말씀이네요.

내가 엄마를 귀찮게 한것도 아니고 돈을 바란것도 아니고

그냥 나 하는거 모두가 못마땅한 나머지 많이 밉고 보기가 싫어서

잔소리 하시기에 저두 더이상 듣고만 있기에 화가 나서

같이 몇번 언성이 오고간게 다인데 어릴때부터 별루 살가운 기억이 없어서 그런지

그냥 우리 두사람은 안맞다 이런 생각만 들고

오히려 자주 안보고 사는게 더 속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