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32살
7살 사내아이와 5살 여자아이를 둔 평범한 여자 입니다.
어린이날 가족끼리 행사에 참여 하고 애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도 관람하고 그랬는데
괜시리 피곤하더라고요.
식욕도 조금 떨어지고 커피를 마셨는데도 자꾸 잠이 쏟아지고...(제가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자는 체질인데 너무 피곤해서 일부러 커피를 마셨거든요)
자꾸 갈증이 나서 애들 음료수 제가 다 마셔버리고
집에 와서도 벌컥벌컥 물을 마셨습니다. (물도 잘 안 마시는 편인데....)
그것부터 잘못되었는가 봅니다.
물을 많이 마셨는데도 피곤해서 잠자기 직전 화장실을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흑흑흑.....
새벽 5시쯤
이상한 느낌에 눈을 떴는데 침대가 축축.....
그 낭패감이란.....
곁에 잠든 남편을 살며시 깨워
" 오빠! 나 쉬 했어, 어떡해? 나 늙어는가봐!"
남편은 괜찮다고 그럴수 있다고 위로해 주었지만
지금도 창피하고 기분이 정말 참담합니다.
남편은 너무 피곤해서 그랬을거라고, 기가 허해져서 그런 모양이라고 하지만.....
어린아이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이 그것도 술도 안 마신 멀쩡한 상태에서 실수를 해 버렸으니..
흑흑! 평소 요실금도 전혀 없었고, 방광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저 정말 너무 절망적입니다.
그렇잖아도 최근 들어 갑자기 기미가 생기고 잔주름이 생겨
이젠 나도 늙어가는가 보다 생각하며 서글퍼 했는데.....
이젠 괄약근 조절마저 나이가 들어가나 싶어 더 슬픕니다.
저 좀 위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