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년,
6살 아들,만 7개월의 딸을 둔 주부입니다..
이젠 이 주부라는 이름표도 떼어내야겟죠.
남편과는 ..글쎄요...
이젠 사랑이 아닌 정으로 살고있습니다.
동거로 시작해 결혼식은 큰 애가 첫돌즈음에 올렸습니다.
그것도 친정에선 결혼식하잖거,이래 저래 핑계만 늘어놓는 시댁에 눌려,정말이지 우리 부모님 눈물 흘리며 딸가진 죄인이라 가슴을 치셨지요..
서로 양가 집안이 지도상의 극과 극이라 식장 잡는것부터 예단까지..
우리 시부모님..
저희 살림차릴때도 한푼 보태시지 않고선 예단이며 뭐며 구색맞춰 다 해달라시더이다.
없는 살림에 그래도 시댁어른들 인사치레는 해야한다시며 5백 보냈더니 결국엔 적다고 아주버님께 전화왓더군요.
기가막혀서...
아주버님도 재수인 제게 직접 그러더라구요..
어머님이 돈이 적어 아무것도 못하겠다 하셨다고..물론 더 이상은 보내지 않았지만 ..
결혼식장 잡는것도 결국 시부모님이 우기고 우겨서 서울에서 하는데 결혼식 끝날때쯤 식장비가 없다시며 친정부모님더러 결혼식장비 내라더군요.
폐백도 시댁식구들 죄다 모여 일일히 절 다 받곤 절값이라고 7만원이 전부고 밥 먹으러 간다고 식당으로 가버리고..
정말이지 그 자리에서 친정엄마가 얼마나 섧게 우셨는지 모릅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결혼이란걸 해야하나 후회도 많이 했지만 이제 돌 지난 아이를 보고 참고 또 참았지요..
큰 아이도 사연이 참 많은게..
제 손위 형님이란 사람,결혼 11년째지만 아직도 아이가 없지요.
제가 처음 시댁 인사갔을때부터 절 몰래 불러선 자기가 임신하기전까진 절대 아일 갖지 말라나요?
동거 2년이 지나 남편나이도 나이거니와 저도 몸이 좋질 않아 정말 어렵게 임신을 했지만 축하는 커녕 당장에 지우랍디다.
아직 동서는 젊으니까,거기다가 결혼식을 올린것도 아니니까 급할게 없다나..
것도 아이아빠 있는데서 그런것도 아니고,앞에선 "동서,축하해..잘먹고 건강한 아이 낳아야지..너무 축하해..."하며 살랑거리던 사람이 남편 출근하고 나니까 목소리 돌변해선 생각 다시하라나요?
어디 그 뿐인가.
형님 친정엄마는 제가 경상도라 재수가 없답니다..
무식하고 땅만 파 먹고 사는 인간들에 못배워먹어 인간같지 않다나요..
그때 제가 임신 9개월..
집안 모임이 있어 서울 갔다가 그 소리,화장실에서 들었습니다..
황당하고 충격이라 암 말 못하고 눈물만 흘렸는데...
그 누가 믿어주겠습니까?
남편조차 믿지 않았으니 저만 완전 병신 됐죠..
그 사람들,얼마나 이중인격을 가졌는지..
오죽하면 시부모님도 돈 잘버는 형님 눈치보느라 저 몸조리할때 부르셔선 큰 며느리 임신하기 전까진 절대 둘째는 꿈도 꾸지 말라시더군요.
그러시;다 몇 년이 지나도 안되니까 저더러 왜 둘째 안가지냐고,일부러 피임하는건 아니냐며 서두르시고..
것도 참고 살았는데,...
이 시누이가 정말 장난이 아닌게...
자기 손으론 정말 물 한잔 안 떠먻습니다.
첫애 가지곤 우유도 적당한 온도로 데워달라,아이 낳곤 자기 아이 이유식에서 밥까지 모두 따로 만들어야하고..물론 자기 손으로 직접하는게 아니라 저나 형님을 시키죠.
제가 둘째 가지;고 배가 만삭일때 두 아이 데리고 저희 집에 내려와선..
아,,,,
뭐라 길게 얘기도 못하겠네요...
너무 흥분되서..
여튼,비위를 재대로 못맞춰준 덕(?)에 만삭인 몸으로 이년 저년 욕까지 들어먹었네요..
결국 참다못해 한바탕 했더니..
시부모님까지 절 안보겠다시고..
둘째가 태어난지 8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지금껏 들어온 얘긴 무조건 제가 빌어야한답니다.
그 당시엔,남편도 제게 미안해서 자기 누나를 이해해 달라며 돌아서는 절 달래고 애쓰던 사람이 시간이 지나니 이젠 돌변해서 니가 아래사람이니까 무조건 빌랍니다.
절대 못하겠다고 했더니 남편은 이혼하자 그러고..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며 빌어야 한다나요?
몇년을 참고 살아왔건만,이제와서 아이들 두고 나가랍니다.
작년에 어렵게 마련한 우리 집,팔아서 위자료 줄테니까 당장 나가라나요?
어려울때,이제껏 친정에서 끌어다 쓰고 살아왓는데,남편 말이 하루 몇 시간 가사노동 이런거 계산 때리지 말고 적당히 계산해 줄테니까 아이들 두고 나가랍니다.
시댁 식구,누구하나 우리 아이들 임신때부터 반겨준 사람없고 대접도 못 받고 살아왔는데/..
친권은 자기에게 있으니 저만 나가면 된답디다..
어디 유눙한 변호사없을가요?
왜 여자만 무조건 남자한테 친권을 뺏겨야하나요?
큰아이,6살이지만 아빠와 함께 한 시간,손에 꼽으라면 꼽을겁니다.
아빠로서 놀아준적도,어딜 다닌적도,따뜨ㅜㅅ이 감싸준 적도 없습니다.
퇴근하면,휴일이면 컴퓨터게임에 미쳐 밥 먹을때,잘때,화장실 외엔 컴터방 밖으로 안 나오는 인간인데 아이들이라고 그걸 모르겠습니까?
그런데도,남자라는 이유로 친권을 행사하ㅣㄴ다니..
이제와서 아빠랍시고 나서는데...
아무리 힘들고 몸이 아파도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들 보며 이제껏 살아왔는데...
저 이대로 당해야합니까?
남편 말이 어차피 이혼하면 당연히 친권이며 양육권은 자기꺼니까 적당히 돈 천만원 던져줄때 가지고 꺼지랍니다..
이 억울함을 어디에 하소연해야할가요?
할말이 너무 많지만 정리가 잘 안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