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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이혼요구


BY 제발 2006-05-11

어디서 부터 말을 시작해야할지.... 남편과는 연애로 만나 혼인신고만 하고

8살 딸애 하나 두고 살고 있습니다. 남편의 성격은 대체로 말이 없이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면도 있고 사회생활하는걸 봐도 무난한 성격입니다. 저는 이런 남편이

무척이나 자랑스럽고 좋습니다. 지금도 사랑하고 있는데 문제는 남편하는일이

요즘 부진중이고 많이 힘들어 하는것같더군요..

 

서로가 쥐뿔도 없는 상태로 만나 이럴때 내가 남편을 도와주지못하는 것이 정말

속상하고 미안하다고 늘 생각하고 있는데 며칠전부터 저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이대로 살면 서로가 불행해지니

어쩌니 하면서 날마다 저에게 주입시키듯이 말을 말을 합니다.

위자료도 없이 이혼을 하고 나중에 자신이 잘되면 그때 돈을 주겠답니다--; 그래서

니가 힘들것같으니 아이는 자신이 기른다는 말도 하고 ( 저는 그럴 생각은 없어요) 단지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저 남편이 지금 너무 힘들고 내가 싫어졌다는 이유로 이런말을

듣어야 하니 그저 괴롭기만 합니다. 당장 갈곳도 없는데 이혼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울면서 애원도해보고  매달려보고.... 아무런 소용이 .....

 

여자가 있는것같은 생각도 들고... 별 생각을 다해보다 새벽에 겨우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도 괴로운 꿈을 나오더군요.....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의 의지가 너무 무섭

고 그렇게 되면 돈한푼 없이 살아갈 아이와 나의 미래가 아득하기만 합니다.

 

어디에서 기댈대가 없고 너무나 괴롭고 힘이듭니다. 하늘을 보는데 그저 눈물만이............. 

무엇보다 사랑으로 만나 아이두고 살면서 상대에게 이혼요구를 들어야하는 이현실이

마치 꿈만 같고 가능한 하다면 가난해도 좋고 뭐든 좋으니 이혼은 피하고 싶습니다......

 

 

어떠한 조언도  감사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