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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남편 땜에...


BY 순푸성귀 2006-05-11

울남편 땜에 나 돌아요.      머리부터 발 끝까지 빠다...

빠다로 세수하고,  식용유로 목욕해요.    집 나가면...집에서는 안그요.

머리도 흔치않은 올빽...@+@.      t셔츠도 흔치않은 꽃무늬...   못살어!!

걱걱...트림하던 사람이 엘리베이터만 타면...고음불가.

"안 녕 하 십 니 까?   허허...  어디 가십니까?"    "오우오~강아지 안녕?"

별...동네 개 안부까지... 친절한 아저씨다.    집 나가면.

이 남자가 가정적인걸 누구에게 자랑하려고 하는지 쓰레기도 버려준단다.

그래?   근데  노란셔츠는 와이 입는가?   어울르도 않는 빨강야구잠바나 벗등가...

엘리베이터도 지가  "아 !!  올라가시지요?  눌러 드리께요..."   솔선수범.

저것이 선거판에 뛰어들 인물도 아님서 꿈을 꾸나?   와이 저러나.

"몇층가시죠?   아!  거기 사시는 군요.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   뭐 내일은 비도......"

지겨버.   동네 여자들 나는 몰라도 남편은 안다.    좋게 아는것도 아니다.

쓰레기버려주는 목소리 느끼한 남자 X층 산다더라.    와이 그리 아는척?

하지말래두...하는 말이 더 속 터지게 한다.    "나 똑바른 사람이야..한눈 안팔어!  절떄!"

챙피해서 그러지.   저 같은걸 단속 하고 싶것나?

실상은...빠다의 일상은 이렇다.

아침에 일어나면 나보다 먼저 화장대에 앉진다.   파운데이션칠,맆밤...눈초롱한방울.

밥먹다말구 화장실--치카하고 거울앞서 옷입으며 방귀 뿡쁘삐리삥~~~냄새는 독까스.

양말 신으며 거걱꺽 트림--코딱지 파기,거기다 코딱지 먹기...목욕은 안한지 5일인데..

머리에 떡칠하는 딱풀같은 왁스.         누가 저거 좀 주서 가면 좋겠다.   향수엄청씀.

집에서는  "아이구...죽것네잉...허이구  헥갈려부린다.   으...똥 마려...방귀꾸니 션하다"

그게 말이냐?   토하는 것이지!!    나가면   "안~녕~하~십~니-----꺄?"

"아!  오늘 햇살 멋지지 않습니꺄?"    "  좋은하루~~걍~아~쥐!"

지겨운 빠다!!!  빨리 썩어서 버리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