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녕하세여. 전 결혼한지 4년차접어든 그리고 제목그대로 시집살이하는 며늘이자 직장맘입니다. 그래봐야 집에서 걸으면 십분정도뿐이안되는 바로 코앞에 사무실이 있지여..
이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가면갈수록 시엄니성격 맞추기 참 버겁고 짜증까지...
물론 살림? 한다고 하지만 내가 하는거 손톱밑에 때만큼도 맘에 안든다는거 알지요.. 하지만 어쩌겠어여.. 난 뭐 당신하고 사는게 손뼉치구 방가워서 같이사는것도 아니고 뭣모르고 결혼과 동시에 같이살게되었으니... 맘비우자 라는 생각가지고 같이사는거지여... 그렇다고 홀시엄니도 아니고 시부도 계신답니다. ( 결혼전에 아는 언니들이 그러더군여.. 시댁들어가는거 신중하게 생각하고 들어가라고..)
4년동안 매일 시엄니눈치보느라 정신이 없으니 갈수록 지쳐만 가네요. 울시엄니 자격지심이 워낙 강한양반이다보니 조그마한일에도 자존심상해하기 일수고 그러면 피곤해지는건 저랍니다. 전 처음엔 뭐 저런양반이 다있나 싶더라구요.. 이젠 그런가부다 라는 생각아닌생각하며 지내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시엄니나 시부 두분다 애들을 워낙 좋아해서 울딸 끔찍하게 생각하면서 봐주시네여.. 근데 그 도가 넘쳐서 엄마인 저한테 애를 맡겨놓는걸 못믿어워하신답니다. 언젠가 울딸아이가 열이 너무나서 병원에 몇일 입원한적이 있었거든요... 6인실병실이었는데 울시누( 집에서 5분거리 아파트에산답니다. )가 저녁살테니 가자고해서 시엄니 저한테 맡기고 저녁드시러 나가시는데 그때 저 정말 넘 서운했네여.. 저보구 " 애 잘보고 있어야한다" 그러시더군여.. 당연히 이뿐손주가 걱정되서 하신말이지만 그래도 내새끼인데 설마 내가 내새끼 건성으로 보구 구박하고 하겠냐구염...참말루.... 그래도 어쩌겠어요.. "네 어머니"라두 했지여.. 바로 앞에 있던 아주머니가 그러더군여.. 어쩌다가 그런말까지 듣냐구... .. 전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 어쩔수 없는거 아니겠냐구 했네여...
사실 그상황에서 이러쿵 저러쿵 시엄니한테 따져봐야... 나만 피곤해지거든여..
그리고 가끔 착각하시면서 사시는거같다는 생각 안할수 없습니다. 어떤 착각이냐면요...
' 제가 하는 행동( 집안일 같은거 겠죠 ) 들이 짜증스럽고 맘에 안들어서 혼자서 짜증내며 중얼중얼 하실때... 전 뭐 감정도 없는 로봇인줄 아니 인형인줄 아시는지... 저도 속에선 화딱지나고 열불이나도 그래도 어른이시니까 라는 생각에 참는건데... 으휴...
남편이라구 있어도 힘들다는 표시 하면 한다는 말... 힘든거 모르는거 아니다.. 하지만 너도 잘한거 없다... 그게 다니... 신랑한테 힘든거 표하기도 싫코...
짱나 미치겠네요..
점점 제 한계를 느낌니다..
님들... 제가 참 못된 사람일까요. 이기적인 사람일까요...
이제 23개월된 울딸 보면서 전 속으로 넌 절대로 시댁들어가 살아야하는 집으론 시집안보낸다... 라고 하루에도 몇번이고 중얼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