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늦둥이 딸아이가 있어요.
이번에 초등학교 일학년에 들어갔는데 날이면 날마다 울어서
엄마가 넘 속상하답니다.
유치원때는 너무 씩씩해서 정말이지 걱정도 안했었는데 이게 웬일인지...
3월엔 잘 다녔어요.
엄마가 매일 데리러가니까요.
4월부터 방과후수업으로 수영을 보냈어요.
유치원(체능단)때부터 하던거여서 마저 배우라고 보냈죠.
수영을 아주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수영이 스트레스가 도었나봐요.
언제나 울어 왜 우느냐고 물으면
그냥 눈물이 난데요.
수업시간에도 소리없이 울고.
점심때에도 밥 앞에놓고 울고만 있었어요.
점심때에는 배식당번때만 엄마가 가거든요.
곰곰히 생각하고 또 생각하니 아무래도 수영이 문제인것같았어요.
3월엔 괜찮았거든요.
아주 적응을 잘했었는데, 4월 방과후 수업하고부터 울기시작했죠.
그래서 수영을 끊었어여.
그 다음날로 아이가 표정이 확 바꼇어요.
담임이 놀랠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점심때만 되면 운다는거예요.
그래서 4월 한달을 꼬박 배식시간에 참여할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면 밥도 잘먹구요.
지금도 가끔 엄마생각이 문득 나면 눈물이 난데요.
괜히 슬퍼데요.
지금도 월,수,금 영어 수업할땐 데리러 간답니다.
집까지 오는중간에 도로가 있어(횡단보도가 아닌건널목) 무섭다고 꼭 데리러오레요.
그시간엔 아이들이 별로없거든요.
"엄마는 제가 길건너다 죽으면 좋겠어요?"
이러는데, 엄마가 집에서 놀면서 후회할일생길까봐 두렵기도하고.
길건너는 교육을 항상시키기는 하는데.... 씩씩한 옛날로 돌아갔음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