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살 사내아이 얘기 올린 아줌마입니다. 뭐 별일 아닌걸로 글올리셨다고 비난하실 분도 계실것 같아 우선 죄송합니다.
답글 달아주신 엄마님 넘 감사합니다. 님 덕분에 어제 하루 종일 우울했던 맘이 님의 답글로 좀 웃을 수도 있었고 가슴이 환해지는걸 느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지금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어젯밤에 모르는게 약일수도 있는 얘기를 제가 아이를 넘 다그쳤습니다..
솔직히 뒷감당이 지금 안되고 있습니다.
아이는 두가지 맘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첫번째는 엄마가 와서 기쁜맘과 창피한맘..
아이들에게 엄마를 부끄러워 보여주기 싫었다고 했어요.
왜 그랬냐고 화장을 예쁘게 안해서 그러냐,,? 아니면 옷을 예쁘게 안입어서 그러냐 그랬더니
그랬다고 하대요. 다른 엄마들은 예쁘게 하고 왔다고,,
아이를 재우고 남편과 맥주를 한잔하면서 넘 속상하다고 그러는데 자꾸만 서운해서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남편은 어이구야, 누가 애인지 모르겠다고 애가 한마디 한것 가지고 우냐고? 그러면서 핀잔을 주는데 저는 어제 외면하던 아이의 모습이 자꾸만 떠오르는 거에요.
사실 지금도 자꾸만 목이 메이네요.
오늘 아침에 아이에게 눈길도 잘 안주고, 쌀쌀맞게 대했어요.
아이는 예전과 다른 엄마에게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구요.
그래선 안된다는 걸 알지만,, 자꾸만 서운한 맘이 앞서서요.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데,, 어쩌면 나한테.. 이런 맘이 자꾸들고요.
저 참 못난 엄마죠?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