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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언제까지...


BY 며느리 2006-05-29

3달전 신랑이랑  크게 싸워서 이혼하니 어쩌니 한바탕 난리친후 지금은 애를 위해서라도 서로 노력하며 잘 살고있습니다

 서로 그런상황에서 양가부모님이 모이시게 되었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다 서로에게 조금 자존심 상하는 말도 오갔겠죠

어쨌거나  두분도 자식 이혼바라는 부모가 어디있겠냐며 얘기가 잘 되었고 다시 잘 지내자고 그렇게 좋게 결론이 났어요

문제는 시댁... 저희 친정 아버지는 성격이 쉽게 화내셨다가 빨리 푸시는 뒷끝이 없는 성격이시라 그 후로 딸가진 부모맘에 비싼 15만원짜리 자연산 전복이랑 이것저것 해산물을 선물로 보내셨어요

시댁에선 받으셨으면 받았다 고맙다 라는 그런말씀 한마디 없으시더라구요

뭐 좀 기분나빴지만 그냥 흘렸습니다

그후 친정아버지가 여러차레 함께 식사나 하자고 하셨고 그럴때마다 시아버지께서 바쁘다는 핑계로 사양하셨습니다(그전엔 자주 모여서 잘 어울리셨어요)

시아버지께선 밖에선 남의 사소한것 하나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좋은사람이고 집에선 개xx 입니다 표현이 좀 심하지만 마땅히 그단어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암튼 우리 신랑도 지 아버지 안보고 살려고 합니다

시어머니께선  이혼안해준다하니 마지못해 사시는 분입니다

밖에서는 시어머니께 그러죠 댁의 남편은 자상해서 참 행복하겠다고...

우리 어머님 그냥 쓴웃음만 지으십니다

이번엔 새삼 알게되었지만 시아버지 성격 참 이상합니다

그렇게 화해했으면 풀려었야지 그걸 아직도 앙심을 품고 꿍해계십니다

아주 가늘고 길게... 그 이유는 이번일이 자기 아들이(신랑)이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었고( 물론 저도 잘한건 없죠)양가부모끼리 오가는 대화속에 시아버님 자신 자존심 상하시는 말씀을 친정아버지가 했다는 이유입니다

친정 아버지 역시 자존심 상하는 말씀을 들으셨고 화해와 동시에 푸셨거든요

우리 신랑이랑 시아버님 쓸잘데 없는 자존심 억수로 셉니다

어제 친정아버지 쎅쎅 거리며 전화하십니다

그저께 좁은 골목에서 시아버지 차랑 마주쳤답니다

간단한 목답례 정도는 기본아닙니까

친정아버지 인사할려는 찰나 시아버지께서 고개를 팩 돌리시더랍니다

시어머니 역시 우리 어머니 보시고도 모른척 인사 안하시구요

언제까지 사돈 안보고 사실려나...

이중인격자인 시아버님 역시 보기싫고 우리 둘 사이에 그런일이 있었으면 친정에 심려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안하는 신랑도 재수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