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저녁을 먹었네요.. 애들이랑..
저녁 준비하는데 전화가 왔어요.. 처음 듣는 목소리인데 딸(초3)을 찾더군요... 왜그러냐
하니 먼저 딸에게 답을 듣고 얘기하겠다해서 그러라고 바꿔 줬습니다. 딸아이 예 예 대답만
하고선 절 주데여. 전화한 맘은 학원 같이 다니는 엄마였구요.. 내용은 학원 차 안에서
딸이 그집아들은 별 말 안했는데 양볼을 손가락으로 꼬집어서 얼굴에 흉을 너무 많이 내어놔
서 전화 했다고 합니다. 이유 막론하고 딸이 꼬집었다하니 사과했습니다.. 물론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고 찾아가서 사과해야하기에 집이 어딘지 물어보고 상처정도도 물어보고 했습니다.
근데 그엄마왈 어디 가시내가 남자(초2)얼굴에 함부로 상처를 내냐 하기에 ... 그랬지
요.. 아이얼굴에 손톱자국 낸 것은 무조건 미안하다 하지만 내집아이는 귀한 남자이고 남의
집 아이는 가시내냐. 나도 10년을 키우면서 가시내 소리 안해봤다 화나면 아무소리나 하겠지
만 둘다 자식 키우는데 그런말은 좀 거슬린다 했습니다. 그리구 여지껏 키우면서 남매 모두
누구하나 때린적이 없기에 (둘은 싸웁니다) 나도 무슨일로 그리되었는지 알고 다시 통화하
자 그랬죠..
같이 다니는 친구2명에게 전화해서 물어 봤지요.. 친구들 공히 3월부터 **가 딸뿐만 아니
라 다른 아이에게도 많이 놀리고 (귀가 썩었다, 미쳤다, 돌았다, 바보멍텅구리등등) 또 가끔
욕도 했고 오늘도 차안에서 심히 놀려서 참다가 양손으로 볼을 잡았답니다.. 글구 처음엔
좀 빨갰는데 내릴때는 얼굴이 아무렇지 안았다고 하데요.. 이소릴 듣고 나니 아까 막말 들은
게 좀은 억울하데요..
다시 전화해서 친구에게 물어보니 사실은 **가 3월부터 자꾸 놀리고 엄마는 믿기 힘들겠
지만 가끔 욕도 하고 하는데 그동안은 하지마라 말만 하다 오늘은 화가 많이 나서 꼬집었다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물론 어떻게 놀렸는지는 얘기하지 않고 또 애들이 말한 상처정도도 애
기 안했습니다. **엄마는 상처가 심하다 했거든요... 내가 직접 안봐서.. 애들 말도 100% 신뢰가 안가서리..
그랬더니 반응은 말도 안된다였습니다. 자기아이는 맞고오면 맞고왔지 때린적 없고 하물며
욕은 정말 안한다고 했습니다. 수십번을 물어도 같은 대답이라 울려고 한다면서...
아이들 키우면서 한번도 없던 일이라 저도 무척 당황스럽고 또 아이 얼굴에 상처나면 어느
엄마던 마음이 많이 상한다고 말하고 지금 집으로 가겠다 하니 오지마라 하더군요... 안가봐
도 되겠냐고 하니 모면 할머니가 난리라고 더커진다고 오지마라 하대요.. 글구 자기는 직장
갔다오니 얼굴에 빨긋빨긋한 자국이 있어 물어보니 이런 사고가 있었구요.
저희 아이 전화 바꿔서 죄송하다 사과하고 앞으로는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손톱으
로 상처 내지 안겠다고 약속하고는 자기아이는 절대로 naver 그런아이 아니라고 하며 끊었
어요..
처음 전화 받고는 많이 당황하고 또 얼굴에 상처를 입혔기에 많이 미안하고 다음에 차 시간
맞춰 나가 아이얼굴도 보고 미안함을 느낄려고 했는데... 앞뒤정황을 듣고 나니 쬐끔은 속상
하네요.. 나는 딸, 아들 다 키우지만 그아이 엄마의 말이 내귀에서 자꾸 맴도네요... 가시내가
남자얼굴에 함부로 상처를 낸다는 그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