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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전환점..


BY 고민중 2006-05-30

결혼한지 10년차입니다

시작은 넉넉하게 했지만  살다보니 돈욕심이 없었던지 운이 없었던지 아님 노력부족이었던지 어찌어찌 지금은 모든걸 접어야하는 실정에 놓였습니다

늘 모든게 마음대로 되지않아 부부싸움도 많았습니다

남편과 얘기하기를  모든걸 정리하고 떠나고 싶다는데요  다른 곳에가면 정말 열심히 하겠답니다

남편도 지쳤던것 같아요

도피가 아니라 나이는 40이 넘었는데  연고에서 도저히 이대로는 새로 시작을 못하겠다는데

경기도 쪽으로 갈생각에있습니다

저는 조금 불안하기도하지만 남편생각이  달라진것같습니다

그동안은 지역을 떠나서는 생각조차를 하지않던 사람인데...

시댁에서 알면 난리날껀데.. 지금 시댁하고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모르시고요

새로운 곳으로 제2고향삼아  정착할수있을까요?

가까운곳에 친정 언니가 살고있긴하지만  남편은 일자리가 많은곳으로가서 무슨일이든 하겠다는데  우리가 다시 재기할수있을까요?

남편은 학원을 운영했습니다

지금은 넘길생각으로 굳혔구요

투자할 경제력도 이제는 없는형편이라서 자리를 옮길 엄두는 낼수없어요 남편이 측은할 뿐입니다

믿고 떠나야할지 저도 일자리를 구해서 일하면 나아질수있을지 

님들 저같은 경우를 겪으신분계신가요?

용기를 주세요! 중간 과정은 다빼고 제 할말만 해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