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이런저런 생각 마구 굴리다가 맘을 가라앉히고 이 곳에 도움을 청하러 왔습니다..
울 신랑 멜을 우연히 보게 되었지요... 웬 여자와 멜을 주고 받고 있떠라구요...아마 예전에 한국갔을때 알게된 여자였던 것 같고 한동안 소식끊고 지내다가 여자쪽에서 연락을 먼저 해왔더라구요...제가 보기에 여자쪽에서 좀 적극적(유부녀임)으로 멜들을 보냈었고 신랑은 그냥저냥 형식적 반응만 하는 것 같아서 대수롭지 않게 그냥 무시했었더랍니다..남편을 믿자..스스로 주문을 걸면서....근데 이제는 신랑이 조금씩 받아주는 것 같더라구요...전화도 했던 것 같고...사실 현재 저흰 외국에 사는 이유로 그 여자랑 만날 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한국 나갈 일이 있으면 당연 만나겠죠... 이 남자 아마 한국에 있었으면 벌써 바람이라는게 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동안도 날 실망시킨 일들이 있었기에....
요점은...초장에 확실하게 해두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게 좋을까요??? 당장 누구냐고 맘은 따지고 싶지만 신랑 멜을 몰래 본것이기에 그럴수도 없고...그 여자에게 와이프라고 밝히고 따끔한 멜을 보낼까 생각도 했지만 그럴수도 없고..(신랑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는게 탄로나니깐...)
같은 여자로서 그런 부류의 여자들이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유부남한테 왜 자꾸 어리석고 쓸데없는 멜을 보내는건지..한심하다는 생각밖에는... 자기 남편 가정에나 충실할 것이지...
그 여자 자꾸 울 신랑을 꼬시려는 느낌이 들거든요... 괜히 투정부리면서 받아주지 않는 울 신랑을 나무라고...답장이 없으면 다그치고...암튼 맛이 간 여자인듯.....그걸 받아주는 울 신랑도 문제지만서도....
둘다 혼내주고 싶어요..차갑게 ..확실하게.. 스스로 부끄럽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말이죠..
좋은 방법 부탁드립니다... 참고 믿고 넘어가다가 나중에 뒤통수 맞고 싶진 않거든요...
진지하게 부탁드립니다...
더큰 고민으로 힘드신 분들도 많을텐데 고작 이런 고민 올린다고 나무라지 마십시요..더 큰 고민되기전에 해결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도움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