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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얼마나 독해질수 있을까?


BY 기도하는마음 2006-06-03

가끔은 정말 소름이 끼칩니다

내 혈육인 언니이지만

어쩜 저리도 모질고 독한지....

어릴떄부터 성격이 대단하고 모진데가 있더니

어른이 되어서 사회생활을 해도 그 기본적인 성격은

바뀌지가 않나 봅니다

 

결혼한지 25년째

형부가 첨부터 10년동안 작은 사업을 해서 그런대로

돈을 제법 잘 벌었답니다

그저 착하기만 하지

별로 융통성이라고 없고

그저 좋은게 좋다고 허허~~하는 성격이지요

 

사업에 위기가 닥쳤지요

평소 친구도 없고 주변머리도 없던 사람이

사업까지 망하고 보니....

그야말로 그저 멍~~~해져서 무엇이던지 할 의욕을 잃어 버리더군요

 

그 반대로 언니는 지금 50중반인데도

체력과 정열이 대단합니다

치마만 둘렀지 대장감이라고 하지요

형부가

돈을 잘 벌때도 형부가 하는 일들 보고는 마음에 들지가 않는다고

항상 비아냥 거리고 윽박지르고

친정 식구가 있건 없건 언니지 성질대로 형부한테 막 해댑니다

 

 

참고로 친정 다른 형제들은 다 경우가 바르고 조용한 성격이거던요

큰소리 내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어릴때부터 엄마가 언니 땜에 애를 먹었다고 그러데요

원체 고집이 세고

한마디로 상대를 못할 정도로 거시다고 하나?

 

직장 있을때도 그 정도 였는데

형부가 아무일 없이 집에 들어 앉은지가 어느덧 1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그야말로 집에서 나오지도 않고 폐인 그 자체입니다

반대로....

언니는 나름대로 사업을 하는데 그 쪽으로는 수완이 좋아서

돈~~~엄청 법니다

혼자 벌어서 자식 3명을 대학 둘에 고등한명을 보내는데

것도~~그 돈 많이 든다는 음대에 서울에 유학까지 보낼 정도이면

여자가 얼마나 배포도 커고 ....하여간 입이 딱~~~벌어집니다

 

중요한것은 이젠 아예 노골적으로 형부를 죽어라고

차라리 없어지라고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서슴없이 해댑니다

언니지만 정말 소름이 쫙 끼칠때가 있어요

 

제가 동생이지만....

언니에게 많이 타이릅니다

그러지 말아라 그 죄를 어떻게 다 받을려고 그런 악담을 입에 올리나

그렇게 싫으면 차라리 이혼을 해라

그게 오히려 자식에게도 좋을수가 있지 않나?

눈만뜨면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아빠를 무슨 짐승보듯 하는

엄마를 보는 그 아이들이 불쌍하지도 않나?

 

자식이 보고 있는데

엄마가 아이들의 아빠께...   그런 행동을 보여서야 되나

 

제가 수시로 울면서도 말해보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날때는

언니고 뭐고 막 나무랍니다

 

혼자 벌어서 아이들을 나름대로 최고를 다 해줄려고 하니

요즘같이 돈 벌기가 힘이들때 얼마나 힘이 들지는 모르는바는 아니나

그것도 언니 본인의 욕심땜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자기가 기준을 정해놓고

아이들을 거기에 딱~~보낼려고 하니 기를 쓰고 악바리 같이 돈을 벌더라고요

하기사~~~재물운은 있는지

하는것마다 돈은 제대로 벌던걸요

 

그러니.....

형부가 얼마나 불쌍합니까?

어떤땐 저도 밉기도 해요

돈은 벌지 않더라도 깨끗이 씻고 자꾸 외출이라도 해서

나다니다 보면 친구도 생길것이고

언니가 돈을 벌러 나가야 하니

아이들이라도 건사를 하면서

집안일도 조금씩 도와 주고 그러면

언니도 좋아 할거고

형부에게도 활력소가 되어서 힘이 날것인데

언니 말대로라면....

거지거지 상거지 같이 골방에 틀어 박혀서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알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렇게 얼굴 안 보고 정상적인 대화없이 산지가

14년째라고 하니....

이건 ~~~~무슨 죄입니까?

그러고도 이혼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는

아이들 결혼때...없는것 보다 있는게 낫다고 그러네요

이건 또 무슨 경우입니까?

 

무슨 폐병 환자처럼 방에서 두문불출이니....

그게 다 언니가 얼마나 사람을 기를 다 죽여 보려서 그런지

친정 식구즐은 다 압니다

언니가 고생을 해서 사는것은 이해가 가지만

인간적으로 너무나 밉지요

 

제가 언니와 형부를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게 하려고

시도도 해 봤지만

저만 미친년 되었답니다

언니는 상담이고 뭐고 필요없이

형부만 어디로 사라져 준다면

모든일이 해결된다고 저렇게 서슬이 퍼렇게 날뜁니다

 

요즘....가끔....뉴스에서 사건이 터지잖아요

남의일이 아닌것만 같아

그집만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 업보를 어떻게 다 받을려고 그러는지....

무서운줄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