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사람들앞에서 말을 잘 못할까요
둘이서는 그런대로 대화를 하는데 그것도 친해지고 말할거리가 많으면 부담이 없는데 별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처음 몇마디 하면 할말이 없어요
그런데 더욱 난처한것은 사람이 몇명 모여서 얘기할때는 여기 저기서 푹푹 한마디씩 하는게 정신이 없어요 집중도 안되고 온통 머리속만 헝클어지는것 같고.....
억지로 한마디 하려면 다른사람이 말하는 통에 할 기회를 잃어 버리고, 그러다보니 여러사람 있는 자리가 싫어지고 어색하게 웃고만 있기도 뭐하고 .....
막웃고 떠들고 하는 자리에 같이 동조하지 못하고 낮설기만 한 자신이 모자라게 느껴집니다
어떨때는 같이 자리한 사람중에 그럽니다 재미없느냐고...
아니라고 하면서 정말 속으로는 그 자리를 어떤 핑계를 대든 나가고 싶은맘이 굴뚝입니다
한동네서도 자기집에 밥먹으러 오라하고 술자리하는데 오라하는데 핑계를 대서 빠지긴 합니다만 그것도 자꾸 핑계대고 빠지면 성의를 무시하는것 같기도 하고, 저는 심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