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다.
바쁘다고 왕어른 맞기고... 한3주 정도는 전화 안받아 편겠구나 하였더니
여전하다.
내전화 기다릴 시어머니 아니면서
전화 없다고...집안이 시끌시끌.
관심없고 왕어른 모시는게 뭐 대단하다고 집안일에 관심없이
집에 앉아 밥이나 하면 되면서...전화도 없다고.
시누가 더 어떻다더니...
주말마다 전화해서 뭐하냐고? 부모님 걱정된다나?
매주 가란 말이냐? 너는 애들이랑신랑이랑 쑈핑도하고
주말이면 찜질방서 죽 친다며? 뭐? 어쩌라구?
뭐하긴? 바빠 죽겠다!!
너는 집에 들어 앉아 손 딱 포개고 앉아,누워 게으름 피울지 몰라도
나는 집 윤기나게 닦고, 빨래 하기도 힘겹다!! 어쩔래?
우리애들은 주말에 놀이공원은 커녕...매주 시골만 가라?
네 자식들은 영화를 주중에도 보여준다며? 주말엔 여행으로 견문을...나쁜x.
뭐? 야!! 그런걸 머리 속에 박고 사는게 정상야?
몇일동안 전화를 안 했고, 몇일 몇시에 마지막전화 했다구?
지겨워서 내가 돌겠다!! 나 도는 거 또 보고 싶어서 그러지?
어쩌냐? 돌기도 지겹다. 내가 지겹다.
그냥 우울하게 조용하게라도 살게 두면 안되냐?
퍽 하면 그 돌아버릴 시간 타령...
나를 왜 네들 시간에 쳐 넣고 시간 체크하고 난리?
전화? 네 엄마 한테 물어봐?
솔직히 내 전화는 우리 사생활(외식,외출,소풍,쑈핑품목,부부모임...)실시간 중계용이거든.
아들이 전화 몇일 안하면 몸살,왕짜증,히스테리폭발... 징그러울 정도다.
아들한테 서운하다고 한마디 하면 될거가지고...
왜 열라사는 며눌을 따불울트라마라톤 시키고 난리시냐고 꼭!!! 물어봐라!!
안 물어보고, 겁없이 또 까불면... 알지?
나 승질 나니까 더럽다며?
너나 네 시댁에 최소한 전화한통 하는게 인간의 도리 아니냐?
전화 언제 한지 기억도 안 난다는 것이.
바쁘고 죽겠다. 너! 어른 모시고 반나절도 안 있어 봤다며?
그런데, 어쩌라구?
시간가지고 또 둘이 시간체크,메모해서 디밀면---
나!!! 너 보구 다 떠 밀고 자유롭게 살면 그만야.
그나마 불쌍해서 버티고 사니까 남은물로 보나?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알아?
웃기는 상황에 올캐가 이 악물고 참고 할 도리 하는 상황야.
내가 마라톤해?? "마지막전화 몇일몇시에 했다며?"
그걸 말이라고 전화해서 까부냐? 왜 맞을까봐?
차 카 게 살 자 가슴에 새기고 사니까 건들지마!!
알았어? 지겨워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