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과 다투었습니다.별문제도 아닌거 가지고 언성이 높아져서,,,남편은 처가에 찔린게 넘 많아 웬만하면 처가와 연락을 안할려고 합니다,
오늘도 인천 언니네 2박3일 동안 바람쬐러 갔다가 왔는데..저녁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는데,전화가 오길래,남편한테 받으라고 했더니 내가 왜받냐고 와서 받으라고 하더군요.
설거지를 하다말고 언니와 간단히 통화를 한 후 언니한테 전화온거 왜 안받을려고 하냐고 했더니 어차피 너하고 통화할꺼면서 내가 왜받냐고 언성을 높이더군요. 그러면서 집을 나가 버리더군요,,열 받으면 밖에 나가서 술 먹고 들어오는 아주 나쁜 버릇이 있답니다.
3살배기 아들과 2살배기 딸(다음달 돌)이 있는 앞에 언성을 높여서 정말 이사람과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혼자 있고 싶은 맘이 생기더군요.
처음이 아니라 신혼때부터 싸움이 자잦어요.결혼한지 횟수로7년이 됐지만 변함없이 우리는 행복한 시간보다 불행하고 잦은 싸움의 시간이 많았죠.
술마니 마셔서 바지에다 오줌을 싼게 11번째,,,첫아이 힘들게 가져서 싸우면서 머리 끄등기고 침대에 밀쳐 떨어진거 1번.
작년 7월 둘째 딸 낳고 친정 어머니가 5일 동안 몸조릴 해 줬는데 술을 마니 마셔서 오줌이 뚝뚝뚝...놀란 친정 어머니 술마니 먹는거 알지만 이정도 인지 몰랐다며...
그자리엔 시부모도 계셨음...아까 어머니 오셔셔 오늘 싸운 예기를 했더니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 맞더군요.
그래서 시어머니랑 싸웠답니다.
이제는 할말도 하고 살아야지...여태 살면서 무조건 예예 하면서 지내왔는데...이젠 다~~필요 없고,남편도 이혼하자고 했으니..
이젠 전 뵈는것도 없습니다.
위자료 필요 없습니다. 애들은 남편이 전부터 이혼하면 키운다 했으니...이젠 정말 도장 찍을 일만 남았네요.
33살 먹도록 기본이 돼 있지도 않은 사람, 바지에오줌 싸는사람 ...이젠 질려서 이력이난답니다.
정말 내가 선택을 한거지만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져서 지금까지 요러고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술술술~~~지금 이 순간도 식탁에서 술을 마시고 있답니다.
저더러 예기 좀 하자고 하는거 할말 없다고 해 버렸습니다.
넘 힘들고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