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애 생일날 동서들이 전화를 안하길래 며칠 지난 후 신랑에게 너무하지 않냐라고 했더니, 신랑이 저보고 넌 하지도 않으면서 바란다고 저에게 도리어 뭐라고 하네요. 저 시~자 들어간 사람들 - 시이모, 시 외삼촌, 시 고모 등등까지 모두 - 생일날 전화를 다 했고, 선물 보낼 수 있는 형편일 때는 선물도 보냈습니다. 3년동안은 외가쪽, 신랑 친가 쪽 어른 생일날 가까이는 찾아뵙고, 멀리는 전화 드렸고. 신랑 형제들, 조카들 생일에는 선물 보내고 전화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는 조카만 생일 선물 사 주고 나머지는 전화만 합니다. 한데 어머님이 오죽 저에 대해 험담을 했으면 신랑이 그럴까 싶네요. 그래서 저도 한소리 했네요. 난 그래도 선물 보내고 전화하는 등 기본은 한다고 했네요. 해주고도 욕먹는 경우라니 너무 어이없읍니다.
시댁 관련된 일이라면 시댁만 잘났다고 여기는 신랑. 너무 짜증이 나네요. 그렇게 잘난 시댁도 아닌데...
어제도 애를 초등학교 보낸 동서는 하루종일 집에서 뭐한대 하고 물었다고 한소리 들었네요. 니가 뭐하러 상관하냐 하대요. 이게 한소리 들을 것인가요?
무슨 말만 하면 잔소리. 아침에 일어나서도 잔소리로 시작하고. 너무 너무 짜증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