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셋. 그리고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아줌마입니다.
워낙 외진 곳에 사는지라 10년동안 살면서도 동네에 친한 또래아줌마한명 없습니다.
그나마 한달에 한두번 학창시절친구들을 만나러 시내에 가는데
이 외출마저 남편이 바쁜관계로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고 눈치를 봅니다.
제가 하고픈 애기는 아내의 삶은 언제나 생활뒷전으로 밀려야 하는게 옳은건지 하는겁니다.
착한여자 콤플렉스라고 하던가요.
남편이 바쁘고 힘들면 아내는 개인생활없이 지내는 것이 당연한 것인가요.
남편의 늦은 귀가는 생산적인것이고(예를 들면 회식) 아내의 모임은 아줌마들의 비생산적인 수다모임일뿐인가요?
저는 묻고 싶습니다. 남편은 어떤 형태든 사회생활과 대인관계를 이루지만 저는 일주일내내 대형마트에 물건 살때 빼고는 제 또래와 만날수조차 없습니다.
매일매일 시부모님과 아이들에 치혀 집안살림만 하고 있는 제 삶속에 친구들과의 만남은 정말 소중합니다.
그런데 어제 제가 모임이 있어 6시에 들어올수 있냐고 남편에게 물으니 안된다고 하던군요. 그래서 또 아무말없이 포기햇지요. 그런데 6시에 남편이 일을 끝내고 온겁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신이 집에 있을때 같이 있고 싶다더군요.
(일찍 올수 있었지만 남편은 제 모임을 남편보다 우선시 하는것을 싫어합니다.)
그리곤 저녁때 남편은 책을 보고 저는 저녁도 못먹고 땀 뻘뻘 흘리며 집안일 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