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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싫은사람


BY 미련해 2006-06-10

결혼 팔년차입니다..

일년에 한벅씩 뒤집어집니다..

부부쌈 ..반에 반은 남이 보기 별거아닌것들일것입니다..

 

아침에도 침대 누워있는 남편보고 꾹 참으려햇는대 열이받앗습니다

하루이틀 그러는것도 아니고 주오일근무하고 이틀그러는것도 모잘라 툭하면 얻는 휴가에~

휴~ 쉬면서 집에 신경쓰는건 하나도없습니다.

옷입고 애들데리고 병원갓다 놀다 오려고햇는대 나오던 순간 참을수가 없엇네요

 

"당신 집이 여관이냐..잠만자는대냐.. 애들좀 놀아줘라..."

곰팅이 같은인간.. 나 열받음을 수없이 싸인보냇음에도 불구하고..좋은소리 나오길 기대햇나봅니다.. 지랄하네..대답하네요

 

남편은 결혼해서 계속 휴일마다 잠만잡니다..거의90%

휴일에 애들데리고 놀이터라도 나가보믄 아빠들이 데리고 나오더군요..

일하느냐고 피곤해서 그런거라믄 이해햇겟지요..

결혼초엔 술푸느냐고.. 잠자고 중간에 비됴보느냐고 날밤새서 낮에 잠자고

요즘은 새벽까지 피씨두들기냐고 낮에 잠자대요

그나마 나진거라곤..바닥에서 자다 아침에 침대로 자리이동하는거 정도..

 

남편이랑 옥신각신하는대..저한테 이러더군요..

너 나가서 돈벌어라~ 애들 기어다니면서 지들이 컷다..다들 애들 그냥크는거란다..

전 전업주부에요..

그냥 크는 애들 잇습니까?

아니 자기야 잠자느냐고 애들크는거 몰랏겟지만..수월하던가요?

그러면서 통장다달래여.너가벌어서 쓰라고..

혼자 술퍼서 돈쓰고 시아버지 병치레하느냐고 병원비 빵꾸난거 다 메꾸고

올해 후진 집이라도 하나 걸터앉느라..이래 저래 돈쓴거 다 메꾸고

저번달 막내 시누 시집간거만 때움 대는대..

큰돈쓸꺼 다쓰니까 통장달래냐~ 하고 소리질럿답니다 저도

그랫더니 앞으로..큰돈쓸일이 얼마나 많은대 그런소릴 하냐네요..ㅠㅠ

그런인간이 글케 카드 긁고 빵꾸내고..다녓답니까?

거기다 월급통장만 맞겻지 가정경제 매달 마이너스입니다..

인간도리한답시고

 

같은 인간이니 맨날 싸우고 살겟져..

보기싫습니다..

작년부턴 온라인겜에 재미를 붙엿답니다..

낮엔 애들 잇어서 못하고

저녁때 저녁 다치우고 합니다... 남편이 있으니.. 남편믿고 그리고 남편이랑 얼굴맞대고 싶지도안고 것도 남편이 피씨쓴다믄 비킵니다..

저보고 엄마가 머하냡니다..

하는게 머잇냐고..

저겜한다고 집안살림 엉망아닙니다..

깔끔합니다.. 음식이야 솜씨가 좀없지만..집은 깔끔상태 유지합니다..

겜에 미치면서 집이 깔끔할수있을까요? 애 둘잇는집에서?

애들 숙제바주다 놓치면 아빠가 바주면안댑니까? 다른아빠들은 안바줍니까?

제가 겜하믄서 안하는거 머잇냐니까 되려 그런건 기본이랍니다..참~

 

랑왈~

니가 돈은 안벌어서.내가 애들 신경안쓴다 엄마가 다하는거다

너 돈벌면..내가 다 일임한다..

참.. 말이 대는소립니까?

제가 숙제바주다 노치는건 겜해도 안해도 똑같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이 못미치는 부분이기에..

 

잘못댄거 알면서도 자기 일 아니라고 지나치는 남편..

자식키우는대 선긋고 키워야하는겁니까?

 

참 살기싫단 생각 여러번하고

작년엔 이혼서류도장까지 찌엇다가..돌이킨생각이

자식 낳을땐 좋아서 낳앗지만..내맘대로 아빨..뺏어선 안대겟단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살아야겟다..

더한인간도 있으니....

 

근대 살믄서..참 피곤하네요..

일년에 한번씩 저러고 난릴치니...

 

금욜엔..저녁잘먹고 자다인나서 갑자기 큰애를 쥐어패더라고요..때려도.. 참 기분나뿌게 때리네요..그러도니 오늘은 먼 기벽으로 자다인나서.. 시집엘 데리고가네요 애 비위맞춰가믄서.. 사이가 좋을때그러면야..엄마쉬라고 하나보다~ 하겟지만..일케 싸운후에 애 데리고 나가니..참 머하는짓인가 싶어여..

엄마없어도 자기가 애들 잘키울수잇다는건지먼지

참..싸우면서 사는것도 지쳐여...

 

남편 보기싫을땐..어찌들 하십니까?

전..외향적인성격도 아니고 여긴타지라서 친구도없어여..

그래서. 겜에 재밀 붙엿겟지요...

남편은 저녁때 겜하는게 불만인것도 돈못버는게 불만인것도 잇는듯해여

 

하루이십사시간 집에서 애들이랑만있어야합니까 다른엄마들 다 그렇게하나여?

잠깐이라도 자기시간들 없으세요?

전 겜하는 저보다 전업주부인 저보다..

용납안대는건 남편의이기주의에요..

자기 기분맞을때만 필요한 가족..자기 무슨 장식쯤으로 여기는듯해서여

평상시엔 코빼기도 신경안쓰고...자기일만 중요한인간이

왜 저한테 꼬투리 물고 늘어지는건지..

 

한쪽이 부족해서 못하는게 있다면..알믄서 안챙기는 이런인간....

트집이나 잡는인간....

참..뒈져라~!! 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