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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수


BY 울화 2006-06-19

드디어

내 급여 통장 압류란다.

뒤이어

내 퇴직적립금 통장도...

 

서방이 아니라 웬수다.

 

삼십 년 가까이

잘 해 준 것도 없으면서

이십여 년 간의

내 피땀이 쌓인 비자금 해 줬더니

 

사회 봉사한다고 깝죽대고 다니고

지 맘대로 고집부리며 지랄하더니

드디어

마누라 등골 휘게 만들고야 말았다.

 

단칸방도 없이 집 날려

빚 짊어져...

 

끝까지

내 등쳐 먹는 인간...

 

정말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뿐이다.

 

사는 동안 내내

폭력에 폭언에 간섭에...

당하고만 살아왔던 시간들이

이 갈리게 되살아나서...

 

바람 피워도 좋으니까

니 얼굴 좀 안 보고 살면서

애들 먹이고 가르칠 돈만이라도 벌어다 주었으면...

 

제발 덕분에 빈다...빌어...

너란 놈

안 보고 살고 싶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