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 급여 통장 압류란다.
뒤이어
내 퇴직적립금 통장도...
서방이 아니라 웬수다.
삼십 년 가까이
잘 해 준 것도 없으면서
이십여 년 간의
내 피땀이 쌓인 비자금 해 줬더니
사회 봉사한다고 깝죽대고 다니고
지 맘대로 고집부리며 지랄하더니
드디어
마누라 등골 휘게 만들고야 말았다.
단칸방도 없이 집 날려
빚 짊어져...
끝까지
내 등쳐 먹는 인간...
정말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뿐이다.
사는 동안 내내
폭력에 폭언에 간섭에...
당하고만 살아왔던 시간들이
이 갈리게 되살아나서...
바람 피워도 좋으니까
니 얼굴 좀 안 보고 살면서
애들 먹이고 가르칠 돈만이라도 벌어다 주었으면...
제발 덕분에 빈다...빌어...
너란 놈
안 보고 살고 싶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