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05

오늘 마트 갔다가~


BY 단지 2006-06-20

오늘  올만에 마트에 갔다가 20대 초반의 남자직원에게 새끼 새끼 하면서 욕하는 50대 아짐을 보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입구에서 계산필 스티커붙여주는 직원들 있잖아요 아마 그 아줌마 보고 봉지안에 짐을 보자고 했나봐요. 한눈에 보기에도 범상치 않던데 모자쓰고 약간 화려한 옷차림에 부티라기 보단

나름 대접받고 사는 아줌만것 같던데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이 새끼야 니가 나를 멀로 보고 그러느냐 미친놈 어쩌고 저쩌고 무슨 범죄자 대하듯.. 저도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그직원이 기분나쁘게 하진 않았을것 같은데.. 이 새끼야 니만한 아들있어서 내가 참는다.

사장불러와 그러면서 -참고로 대형마트- 있는 소리 없는소리 다 하더라구요.

저도 나름 고객을 대하는 일을하고 있어서 별의 별 사람 다 보지만 (하긴 그아줌마 같은 사람도 많지만요) 그 총각 되게 안쓰럽더라구요..  그아줌마  어디서 스트레스받고 화풀이 상대가 된듯한 ...

이십대 초반까지 참 가게같은데 가면 학생이라고 무시하는 듯한 (내가 맹꽁이 같아서 그랬지만) 직원들 많이 봤지만 이젠 고객을 상대하는 입장이되고보니 30대 초반이 된 지금 우리나라는 아직 큰소리 치면 대접받는 세상인것 같아 씁쓸하네요 그 남자직원 계속 고개 숙이면서 죄송합니다 연발해도  그아줌마 욕을 되게 많이 하던데...

제 주위에도 잘 따지는 사람들 있거든요 저도 간혹가다가 따질 때도 있지만 스타일은 구겨져도 대접을 받더라구요. 한데 오늘 그아줌마 보니까 적당히 살아야 겠어요. 

갑자기 김혜수 나오는 영화 생각나네요 얼굴없는 미년가 제대로 못봤지만 마트 직원한테

비인간적으로 대하던 손님의역할 이였는데.. 오지랖 넓은지 모르겠지만 그청년 상처 덜받았으면 싶어서 글한번 올려 봅니다~

ps..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전 남편 한텐 땍땍 거려도 밖에서는 못땠게는 잘 안되던데...

        대접(?)받고 살려면 세게 나가야 할까요??? 여기 아컴 분들은 밖에 나가서 큰소리 잘치시나요??  회사초년시절 상사분이 큰소리치는 아줌마들은 남편한테 무시받고 살아서 나와서 스트레스 푼다고 그러던게 생각이 나네여.. 물론 다그런건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