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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했는데요..ㅠㅠ어떻게 해야하는지..조원부탁드려요..


BY 아줌마 2006-06-21

안녕하세요.
저는 2000년 10월에 결혼해서 딸과 아들을 낳고  잘살고 있는 부부입니다.
시아버지께서 2001년에 돌아가시고 시어머니는 줄곳 혼자 타지역에 사십니다.
요즘은 일을 가끔하시긴 하지만,연세가 있으셔서 (67세) 좀 어려우신듯 합니다.
그렇지만,형네 부부께서 함께 살자고 해도 혼자가 편하다고 줄곳 혼자 지내십니다.
신랑네는 누나2과 형이 있습니다.
얼마전 저희 사는 곳에 놀러오셨습니다.
여기에는 저희와 작은시누이 식구가 근처에 삽니다.
지금은 작은시누이집에 몇일째 계십니다.
작은 매형에게 시어머니께서 말하시길 형네 부부는 용돈도 안주고 함께 살기 싫다고 하셨답니다.
저희 신랑 그소리 듣고 술먹고 와서는 자신이 모시고 싶다고 저한테 말합니다.
제가 보기엔 작은 매형이 울 남편에게 모시라고 한듯 싶습니다.

그전에도 종종 그랬거든요.

제 생각은 무시한체 형네가기 싫어하시는 어머님말씀만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남편왈 저보고 결혼할때 모시기 싫은거 왜 이야기 안했냐고 하더군요.
어처구니 없어서 전 막내라서 안모실거라 생각했고 또 왜 모실수 있다는 이야기 저한테 안했냐고 반박을 하니 아무말 안하더군요.
이렇게 5년을 사는동안 모시는 문제로 크게는 3번정도 싸운듯 싶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둘째 낳고 집에서 전업주부로 산지 1년이 되었습니다.
형네서 모시면서 아이들 봐달라고 시어머니께 부탁했으나 거절했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저희에겐 봐줄테니 직장나가라고 예전에 그러셨습니다.
왜 그러셨는지..ㅠ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까요.
큰며느리는 할말 다 하는는 스탈이고 전 네네하는 스탈입니다.
그래서 저희 한테 오고싶어하는듯 싶습니다.
남편에게 제가 저도 형님처럼 말다하고 그러면 우리집 안오실거냐하니 "어디 그렇게해봐"하면서 따지고 듭니다.

더하면 니가 나가 일하라고 합니다.자기가 집에 있는다고 하면서요..

시어머니와 어느정도 통하면 저도 이렇게 까진 안하고 싶어요.
그렇지만,성격이 너무달라서 저만 스트레스 받게 생겼어요.제가 좀 내성적이라서요..
신랑이 가정적인 남자도 아니고 정말이지 힘이드네요.
조금이라도 어렵다고 하면 애키우며 집에 있는게 머가 힘이드냐며 시어머니가 키워준다고 할때 니가 싫다하고 그런거 니가 자청한거 아니냐고 합니다.
그럼 가슴이 찟겨 내려가는듯 하네요.
정말이지 낙도 없고 눈물만 나는게 우울증 올까봐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어미니는 엄청 깔끔하시고,머하나 눈앞에 있는거 못보십니다.

제 속옷도 삶으려고 빼놓으면 빨래하십니다.제가 삶는다고 나두시라고 하면 대꾸도 안하십니다.

걸래도 들고 사십니다.

조금이라도 더러운 게 보이면 휴지통과 함께 들고 다니시고

설겆이 하나 나오면 그자리에서 바로 닦아야 하고

여튼 제가 고치면 되겠지만 모르겠습니다.

대화를 나눠도 이해가 아닌 톡 쏘는 스탈에 전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지냈습니다.

형네 12월에 31평으로 이사하신다는데 오라하는데..대꾸도 없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