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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는 고민


BY 돌덩이 2006-06-23

일주일간 어찌 보냈는지 모르겠네요.

 

눈에 눈물이 마르지 않고 가슴에는 돌덩이 하나 언고 일주일을 보냈네요.

 

친정 부모님과 동생들 그리고 남편과 나....

 

얘기하자면 넘 길고..

 

발단은 남편이지만.. 3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 일로 인해서 복잡하기만  합니다.

 

부모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면 나도 맘 편하겠지만 남편이 그건 싫다고 합니다.

 

난 중간에 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고..

 

남편은 남편대로 속상하고 난 나대로 속상하고..

 

친정식구들한테 인간대접 못받고..

 

넘 속상해서 울아들 낳고 첨으로 소주 한병을 마셨더니 말하기 민망한곳에

 

뽀루지가 생겻는데 그게 곯아서 너무 아프네요 앉기도 걷기도 힘들만큼 아프지만

 

마음이 더 아픔니다..  참나~~ 업친데 덮친다구 눈병까지 생겨서 고생이네요.

 

몸이 아픈건 참겠지만 마음이 아픈건 넘 힘드네요.

 

남편은 나름대로 불만을 얘기하고 친정식구들도 나름대로 불평하고..

 

제 생각에 1-2년만 남편이 참고 친정식구들 원하는 방향으로 하는게 편할꺼 같은데

 

남편은 무조건 싫다하니 어찌합니까?

 

전 친정식구들도 이해가 썩 가는건 아니지만 친정식구들도 현재 이런저런 상황을 볼때

 

이것이 최선이다 생각한거 같습니다.

 

발단은 남편이니 이렇다 저렇다 할 처지가 않됩니다.

 

남편은 이해를 못하겠다 합니다.  몇일전 남편과 이런저런 얘기를 했지만

 

남편은 지금 감정만 앞서서 지금 형편에 맞지도 않는 말만하더군요.

 

더이상 얘기하면 싸울거 같아 그냥 돌아서 버렸는데...

 

친정식구들은 자꾸 저한테만 빨리 처리하라하고.. 남편은 저렇게 느긋하니 내가

 

속이 꺼멓게 타 들어 가네요..

 

어디다 하소연 할때도 없고 정말 미치기전 입니다.

 

정말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