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성격 희얀스런 아줌마가 있어요
자기도 나도 아들만 둘입니다
나랑은 나이가 다섯살 차이나는데 그아줌 스물도 안된나이에 사고쳐서 결혼해서 군대갔다온 아들이랑 고딩아들이랑 있구요
전 서른넘어한 결혼으로 이제 6,3살 아들둘 있어요
둘이다 아들을 키우면서
이 아줌마 자기 하고 싶은 말을 참 듣는 사람 생각않고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어요
어울리긴 싫지만 싸우지 않는이상 한 아파트에서 커피 마시러 오기도 하고 운동하면서 보기도 하고 그러거던요
문제는 울 아이들에게
볼때마다 번번히 욕을 한답니다
자기는 이쁘다고 하는말 같은데,,
하는말이 이쌍눔의 새끼,,개눔자식,,이런 무작스런 욕을 한답니다
예를 들어 애 머리를 자른후 보면,
이 개눔의 새끼 머리잘랐네,,,아이고 이뻐라,,,이런식으로요,,
제가 첨에는 넘 황당해서 몇번 듣다가
웃으면서 그랬지요,,
애한테 욕하지 마세요,,
뭐 인상쓰고 얼굴바꿔서 이야기 한게 아니라 아주 부드럽게,,
몇번을 말했는데,,습관인지 사람을 물로보는지,,아주 개념없이 계속 저런 상스런 말을써요
엊그제도 저희집에 놀러와서 커피마시고 점심으로 냉면까지 같이 시켜먹고(제가 당근대접)
실컷놀다가 가면서 울 애보고 저 두마디 욕을 하면서 잘있어라,,하면서 가더군요
기분이 상했지만 별 말않고 보냈어요
근데 두고두고 생각이 나면서 기분이 나쁘네요
다음에 만나서 또 그러면 뭐라고 해줄까,,
나도 똑같이 해줄까? (저렇게 다큰 아들들에게 그런말을 했다간 이 아줌 아주 해보자고 달겨들 스타일이에요)
아님 다시 좋은 말로 확고하게 해줄까,,
저도 소심은 하지만 한번 불이 붙으면 나도 어떻게 변할지 몰라서리,,
좋게 이야기 했는데,,빈정거리면서 나올확률이 높은여자라,,,
인연을 끊더라도 얼굴 바꾸고 냉정히 이야기 하나,,
인연끊어도 별 아쉬울건 없지만 전 뻑하면 얼굴마주치는 좁은 시골이라 그러긴 싫고,,
만나기가 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