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집에 좀 나이드신 노부부가 이사왔나봅니다.
전 이사하고 와서 떡 돌렸는데, 그 집은 저의 집보다 더 늦게 이사왔는데 인사도 안와서 솔직히 누가 사는지 모르지만... 하는 행동을 보아하니 노부부인가봅니다.
아침 5시면 어김없이 텔레비젼을 틀어놓습니다. 그것도 안방에서 텔레비젼을 봅니다.
마루에서 보는지 안방에서 보는지 바닥에 귀를 대고 들어보았는데 안방에서 봅니다. 마루서는 소리 안납니다.
텔레비젼을 새벽 5시에 윗집인 저의 집이 울릴 정도로 크게 틀어놓고 봅니다. 한시간동안 그렇게 보면 참겠습니다. 새벽 5시에 텔레비젼을 틀어서 7시 ~ 8시까지 계속 그렇게 봅니다. 이사와서 지금까지 6개월정도를 그러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소리에 저의 아이가 놀래서는 아침마다 앙~하고 울면서 깹니다. 텔레비젼 소리가 들리면 굴러서 자리를 옮기고, 또 옮기고 하고. 그러다가 짜증이 나면 앙~하고 울고.
몇번 그러길래 밑에 집에 말한다고 했더니, 주위 어른들이 참으라고 그러대요. 한데...
오늘도 새벽 4시에 축구를 본다고 새벽 3시부터 텔레비젼을 키고, 쟁반 두드리고 별짓을 다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소리에 저의 아이가 새벽 4시부터 깨서는 마루로 나가서 놀더라고요.
하루이틀이야 참지. 이런 밑에 집 어떡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