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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했는데 아이들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BY 다솜이 2006-06-28

아이들 때문에 너무 힘이 들어서 글을 썼는데, 한참 울고 나서 접속해보니 리플까지 달렸네요.

그런데 아이들한테 미안합니다.

제가 애들 욕을 한 셈이어서 마음도 아픕니다.

어찌되었건 제 아이들인데..

 

남편이 출장에서 돌아오면 얘기를 하려 합니다.

남편과 먼저 얘기를 하고 아이들과 얘기를 해보려구요.

남편이 제 말을 못믿어하면 손위 동서들이 전화를 연결해달라고 하시네요.

어떻게 해결이 잘 되겠지요.

 

리플 다신 분 중에 아이들더러 친엄마한테 가라고 하신 분이 계신데 그건 안되는 일이네요.

애들 엄마가 애들이 찾아올까봐 꽁꽁 숨어버렸어요.

저한테도 부탁했거든요.

그냥 연락안된다고 말해달라구요.

아이들이 싫다는 말씀도 하긴 하셨는데 진심은 아니겠죠?

그냥 사는 것이 힘드니까 그런것 같아요.

하여튼 친엄마가 애들을 기를 형편은 아닙니다.

그러니 무조건 제가 키워야죠.

 

정말 많이 울면서 삽니다.

여태껏 살면서 지난 3년만큼 울어본 적도 없습니다.

그래도 시부모님께서 수시로 전화하셔서 위로도 해주시고, 남편이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보여서 살면서도 애들문제로 혼자 많이 울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해결이 잘 될지는 모르지만 혼자서 삭이는 일은 그만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