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시어머니가 신랑 핸드폰으로 전화했습니다. 저의 시어머니 신랑이 집에 있을 시간에도 꼭 신랑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십니다. 지금까지 결혼하고 6년동안 시댁 안가는 주말에 2~3번 신랑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집으로 안합니다. 어제도 2번 전화왔습니다. 저 솔직히 기분 상합니다. 그래도 아무소리 안했습니다.
한데 어제는... 시어머니랑 통화하고 얼마안되어서 신랑이 말도 없이 집을 나갔습니다. 애한테 마트 가자고 약먹고 옷 입고 있어라고 말하길래, 애 약먹이고 옷 입히고 신랑 찾았더니 신랑이 없대요. 그래서 핸드폰으로 전화했더니, 핸드폰은 두고 나갔고. 그렇게 1시간 기다렸더니... 신랑이 왔습니다. 애랑 나랑 k마트를 가면서 제가 물었죠. 말도 안하고 어디 갔다왔냐. 어디 나가면 나간다고 해야는 거 아니냐라고. 그랬더니 e마트에 갔다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이 장보기로 했는데 왜 갔어라고 했더니... 묵묵무답. 한두번도 아니고 뻔한 대답이기에 저도 더 안물었습니다. 분명히 한시간 전에 통화한 시어머니가 마트서 보자고 했을 겁니다. 그리고 신랑은 마트서 얼굴 보고 왔고. 내가 집에 못오게 하는 며느리도 아니고, 저의 시어머니는 전화도 없이 심심하시면 저의 집에 오시는 분입니다. 한데...
이런 시어머니를 이해 못하는 제가 이상한건지 아님 시어머니가 이상한건지. 어제도 그런 시어머니때문에 가족은 기다리게 하고 아무말 없이 나간 신랑보고 화가나서 욕 한바탕 했습니다. 시아버지가 버젓이 살아계시는데 홀 시어머니가 외아들(사실 저의 신랑 외아들 아닙니다) 키우는 것처럼 행동하는 시어머니. 언제까지 이해해야나요?
다른 시어머니들도 일요일에 아들 핸드폰으로 2~3통 전화하시나요? 옆에서 들어보면 전화내용도 중요한 것도 하나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