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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BY 아직은 신혼인데. 2006-08-16

어제 저녁 무진장이 더운 날씨에....

잠깐 낮잠을 자고 나서 청소를 시작했지요...

맞벌이를 하느라 주중에는 거의 청소는 엄두도 못내구요....ㅠㅠ

 

신랑은 인터넷으로 뭔가 보구 있더라구요...

맨날 그래요...

그이는 집에 오면 거의 아무일도 안하고 먹고, 자고, 싸고.....

이게 다예요.................

그 이보다는 적지만 저두 돈을 벌구....

그 이보다는 아니더라도 저도 사회생활에 많이 지쳐 있어요...

 

한참을 땀을 물 쏟듯 쏟으며  청소하구 있는데...

"자기야 책 살건데. 택배를 어디로 시킬까...??"

저두 책을 무지 좋아하는 터라

"무슨책인데..........??"라며 물었죠.....

 

.....

....

근데....신랑이 저를 올려다보며 한심한듯이 하는 말이....ㅠㅠ

"얘기하면 알어???!!!"

 

저...

이런식으로 많이 무시 당해 왔습니다....

몇번의 이런 일들이 있고......신랑과 얘기도 했었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뭐든 얘기한다고 다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어제같은 경우는 ......................

저도 대학나와서 전문직 가지고 있는 여성입니다.......

제가 그깟 책 내용 모르겠습니까......???

 

저는 걍

"알아듣지도 못할 책 내용인걸 택배 어디로 받을껀지는 왜 물어봐!!!"

라고 쏘아 붙이고는 다 저녁에 혼자서 백화점 쏘다니다가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는 쿨쿨 잠든 신랑에게 쏘아붙였죠....

"당신과 결혼한게 너무나 후회된다."구요...

"그렇게 무시 할거면 정말 똑똑한 여자 만나서 떠 받들고 살던가,

  와전 무식한 여자 만나서 제대로 무시하고 살지...."라구요......................ㅠㅠ

 

제가 계속 쏘아붙이고....

신랑은 말없이 눈 감고 있다가 급기야는 작은 방으로 가서 자더군요.....

그리고는 오늘 새벽 4시에 혼자서 간단히 가방챙겨서 나갔습니다....

회사가 경기도라 기숙사를 이용하는데....

아마 기숙사로 갔겠죠.....

 

 

 

 

 

 

 

 

 

 

 

 

 

 

제가

잘 못했다고 해야하나요.......

저는 어떡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