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콩나물밥: 성의 전혀 없이 물 붜서 끌여 먹는다.
사실, 오늘은 콩나물을 씻지도 않고 밥을 했다. 더워서 오락가락 한다.
비린내? 당연 끔찍이다.
그래서, 열무김치(배추김치는 썰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넣고,
고추장 넣고, 참기름 넣고 비빗다.
나는 입맛 없다고 안 먹었다.
>.< 남편 더운날엔 역시 열무김치 비빔밥이 최고란다.
그런데? 콩나물은 왜 넣었을까? 하는 의아한 표정에 잠시 미안했다. 잠시...
ㅇ 오이냉국: 오이 썰기도 귀찮다. 오등분하는 정갈한(?) 간소한 칼질
냉수 받아서, 얼음 빼 넣고, 식초 치고, 간장 대충 떨어 뜨리고
고추가루, 깨.. 큼직한 오이 둥둥
오이 한개씩 돌리고, 고생한 남편 한덩이 더 줬다.
가족에게 생오이의 아삭함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한다면..
채썰지 말고 오등분 하자.. 삼등분은 너무 무성의 하다.
ㅇ 닭요리: "엽쎄요? 반반 한마리여..."
........................................... 미안했다. 먹는동안 쭈욱..
ㅇ 삼계탕: 구운계란을 사서 까 먹는다. 홍삼드링크를 마신다.
ㅇ된장찌게: 물에 된장 한수저, 고추,파,멸치가루
전자렌지 7,8분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된장의 참맛 이다.
ㅇ맘먹고 최고의 뇨리: 접시에 옥수수통조림, 비엔나쏘세지, 식빵찌진거, 케찹
피자치즈 잔뜩 올린 후 전자렌지 3분30초...
불쌍한 우리의 아이들 "엄마 고맙습니다!! 이게 뭐예여?"
더운데... 묻지말고 먹어여!!
먹고 사는게 장난 입니다.
더위가 끝나야 먹고 사는 장난이 끝날거 같다.
세끼를 할 때 마다 난로를 끌어 안는 고통!!
이열치열?
땀이 떨어진 뜨거운 육계장도 좋지만
시원하고 간소한 오등분오이냉국도 용서되는 여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