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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닫아버린 나


BY 능소화 2006-08-30

이틀에 한번씩 남편과 싸움이에요 내행동 하나하나와 내생활 하나하나씩 지적하며 흑과 백으로 이분법하여 잘못됐다고 합니다 문제는 나는 잘못된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데...

왜 시어머니를 집으로 오시라고 하지 않느냐 시집식구들과 식사중에 얘기를 하지 않느냐 친정식구들 하고있을때는 잘하두만(1년에 3번 만날까 말까함) 애를 버릇없이 키운다 살림을 못한다 기본이 안됐다 드ㅡㅇ등

남편과 말다툼이 벌어질때 언성이 높아지고 할대 그냥 마음 을 닫습니다  술한잔먹고 몇시간씩 잘잘못을 이야기할때는 쳐다보기도 싫고 대꾸하기도 싫어요 해봤자 기본이 어뗗네 과거이야기 (생각도 나지 않는 )끄집어내서 상기 시키고 항상 사람을 뜯어고치려고 합니다

남편 내몰래 주식으로 8천날려도 미안하다 소리 한번 안하고 시집은 아주 못살아 생활비 안대주면 그대로 죽을 파니고 시누이는 우리를 봉으로 생각하죠 (한번도 우리 앞에서 지갑연적없슴니다 시누집에갈때 고기에 과일에 과자까지 사감)

이래 저래 시집으로 인한 금전적인 문제 그로 인한 남편의 이상한 괘변들 진절머리 납니다

저도 그악스러운 아줌마로 살기 싫어서 그래 참자 하고 살지만 이젠 마음이 안 열려요

가을이 되면 마음 맞는 사람끼리 호젖하게 기차여행이나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