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일로만 여겼다.....남의 얘기 신나게 했건만 오늘 죄를받아 내게도 일어났다....
쉬는날이라서 같이 갈 사람도 없고 애기 엄마와 같이 등산을 갔다....
속이 타들어 가는걸 삭이느라 바람이라도 쏘이면 삶의 무게를 조금 들것 같아서.....
산 입구에 올라가는순간 낮익은 얼굴 그렇게 밝은 표정을 본적도 없는데...
내 남편과 어떤 여자가 부부같이 등산을 다하고 내려오고 있지 않은가...애기엄마왈 어머아저씨네....하얀옷을 입은 여자 슬쩍 떨어진다....순간 나는 아주 교양있는척 어...누구세요....
일행이 아닐수도 있어서재차...저 누구라고 .....순간 십원짜리 욕 막 나왔다...
등산길에서...창피해서 둘이서 쩔쩔매더라 내 남편 지금 나갔다..
내게도 이런일이 일어났다....참으로 내 삶은 소설같이 펼쳐진다...생활비 안 받아본지 6년이다..죽고 싶지만 아들 때문에 산다 ..너무 피곤하고 정신적으로 외롭고 죽으면 너무 좋을것 같다..내가 쉴곳은 죽음 밖에 없나보다...내 자신이 너무 슬프다 남을 욕하고 싶지 않다..
내 자신의 삶이 슬픈거지 이제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도 않다.어떻게 살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