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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마한테 또 한바탕 퍼부었어요


BY 못난이 2006-09-08

저 24살인가~~

신랑만나 살림차리면서 이날이때까지 (지금36살) 정말 맘고생 몸고생 엄청하며

살았죠.아니, 어쩜 그 훠~얼씬 전부터였는지도

술 좋아하는 아버지에 일좋아하는 엄마에

고등학교 대학교 내가 벌어다니고도 집에만가면 돈안벌고 학교다니는 죄인이되어

할말도 못하고..

그러다 학교 졸업하고 만난놈이 우리 신랑

어디들어가면 3개월이 멀다하고 때려치는 신랑.

술주사에

손찌검

외박..

정말 해도해도 안되더라구요..아무것도..되는게 없었어요

몸과마음은 지칠대로 지치고 어떻게 살았는지 지금도 밤에 잠이안오면

내가 살아온걸 생각하면 눈물이 주르르나옵니다

정말 울기도 엄청울고..정말 죽을 수도 살 수도 없는 그런 세월이였죠

 

지금은 그나마 좀 살만한데도

그래도 전 여전히 가슴속에 응어리가 많은가 봅니다.

그렇게 사는동안 저 정말 이리치고 저리치고 마음이 다칠대로 다쳤어요

우리 친정 언니4명에 오빠1명 남동생 1명..그리고 저..

문제는 그런사람만나 그런꼴로 사는나였겠지요

울엄마 일 무지 좋아하시죠. 어릴때부터 일 무지 시켰었죠.

도대체가 노는꼴을 못보지요

하루라도 일안하면 큰일 나는줄 아시고, 그다음 돈,

돈이 최곱니다. 일일일..돈돈돈돈 .....

그러니 못사는 것들은 다 일을 안해서 멍청해서 그렇게 산다는식이예요.

그렇다고 그렇게벌어 어디다쓰시길래 결혼식에 보탠게있나 하다못해

이불한채해주시기를했나 울애들 양말한짝을 사죠봤나 맛난걸 사죠봤나..

뭘 위해서 일을 하시는지

그렇게 돈이 많으면 좀 써보덩가

엄만 세상누구보다 당신 자신에대한 자신감이 있으신분이죠(저한테하는거보면)

난 그런 엄마와 친정 언니들의 세뇌교육에 힘입어 열심히 죽어라 일했는데도 남는건

몸과 마음의 병..

산다는게 돈과 일이 다가 아니더구만!!

엄만 뭐든 일과 돈으로 연결합니다

엄만(언니몇명 포함)나한테 곧잘 등신아..요새 누가 너처럼 등신같이사냐~~

그돈도 없나~~여태까지 그돈도 없이 뭐했노~이런식으로

살짝 비꾜면서 말을하지요

난 어려서부터 그런 말투가 젤루 싫었어요.무시하는듯한 그런 말투..

여기(친정있는곳으로 얼마전 이사왔거든요..신랑이 오자고 우겨서)와서

엄마와 여러번 부딪혔어요.우릴 사람취급도 안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필요할때는 다부려먹고 무시는 무시대로하고

엄마는 늘 그러죠

너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성질도 지랄이라고..

그게 우리엄마 스타일이겠죠.

 

하여튼 아들 며느리는 무지 귀해하십니다..아마도 딸보다(적어도 저보다는)며느리가 더 애틋하고 안타까울걸요..딸은 이러고살아 등신 병신이고 귀하디귀한 아들이 데려온 며느리는

못난것도 숨겨주고 늘~~정말 늘~~칭찬할일만 있고..

 

얘길 다하자니 뭐 부터해야할지 오락가락하네요..내용만 길고..

 

난 엄마가 내 사정 알지도못하고 나를 병신,바보취급하면

얘기하다가 눈물이나서 막~울면서 얘기하는 버릇이있는데

오늘도 그러고나니 내

자신이 너무 밉고 바보같고..이렇게 밖에 못하나싶은게

차라리 그래!!나 바보 등신이야 몰랐어??

엄마딸 일하기싫어서 요모냥으로살아 ..하하하하하

그러면 되는데 뭘 어쩌자고 뭘 알아달라고 거기다가대고 또 징징 댔는지..

싫다 싫어

다 싫어

내가 괴로워서 정신병원 내발로 찾아가 치료받을때 어떤 년이 전화한통해서

따뜻한 말한마디해죠봤어?? 다 공자,맹자에 다 의지도강하고 다 생활력도 강하고 다잘났다..

힘든데 누가 충고 듣고싶어했냐고,,

다 싫다..정말 나도싫고 친정에 `친`자도 싫고 엄마가 아들낳으려고 나를 다섯번째딸로 낳은것도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