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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아들..맘이아파요


BY 가을 2006-09-13

오늘 학교 운동회를 다녀왔어요

초등2학년인데요

첫째 아이랍니다  남자고요

어릴때도 말이 늦게 트여서 걱정많이 했는데...

지금도 말할때보면 조리 있게 표현을 못하고요

목소리가 작고 엄청 느립니다

자신감이 없는것처럼요

그래도 공부는 중간 정도 합니다..시험보면 평균보다는 조금 높게 나와요

 

국어는 이해는 하면서도 표현하는걸 좀 어려워 하고요

지 동생과는달리 엄청순진하고 거짓말은 못합니다

그래서 두살 어린 여동생하고 싸우면 말로는 대항못하니깐 이젠 힘으로 할려고 해요

동네에서는 이웃형,동생들핫고는 곧잘 어울렸어요

1학년때도 좀 얌전한 편이지만 친구들과도 그럭저럭 원만한거 같은데...

오늘 운동회를 갔는데 아들반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혼자 멀뚱히 있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은 서로 손뼉치며 게임도 하고 선생님 옆에서

대화도 하고 장난도 치고 모여서 이야기도 하는데 우리 아들만 혼자서...

그 모습을 보는순간 지금 왕따 당하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맘이 아파서  눈물이 날 정도 였어요

그래서 제가 불렀더니 기어들어가는목소리도 솜사탕먹고 싶어요 해서 사주고 나서 혼자 있지말고 친구들이랑 놀아 했더니 잘 끼지 못하더라고요

일학년때만 하더라도 ㄱㅡ런애가 아니엿는데...

한참있다 지켜보니 어떤친구랑 서로 때리면서 싸우더라고요

나중에 왜싸웠냐고 물어보니 가위바위보 하자고 했더니 때리더랍니다

정말 오늘 본모습이 우리 아이 본 모습이라면 학교 다니기 힘들었을텐데..

그런내색은 없었어요

어느날은 축구도 했다고 하고 ...여자아이들하고는 아예말을 안해요

아직까지 말을 잘 똑똑하게 못해서 그게 걱정이구요

제가 잘못해서 그런지...

저도내성적인데...친구가 없거나 외롭게 지내지는 않았어요

성격 고치는거 노력으로 안되는거 알지만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