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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투정..


BY 나 2006-09-14

모처럼  좋은사람들을 만나서 시외로 다녀왔습니다.

가을 꽃도보고 밥도 먹고 수다도 떨고...

아이 초등학교부터 알아온 엄마들인데 다들 좋은 사람들이라서 중학교에 와서도 이사를 하고도 모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말 이 모임을 좋아하지만 가끔 아니 자주 속이 상하기도 합니다.

다들 남편차따로 자기차따로있고 더구나 자기차도 대형차입니다.

집은 58평에서 33평까지 다양한데 33평이라도 10억정도는 한답니다.

 

엄마들 모두 지식인이고 지성인이며 따뜻한 사람들입니다.

 

난 아마 그들의 10%정도 가졌을까요?

울아이는 그네  아이들의 전교등수보다 못한 반등수를 가져옵니다.

 

비교하면 열등해지니 정말 비교하긴 싫은데 절로 비교가 됩니다.

 

그래도 그들이 다 잘되기를 바랍니다.

착하고 성실하고 좋은 따뜻한 사람들인걸 알기때문입니다.

 

이렇게 혼자 못난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접어넣습니다.

난 바보같아요.

그동안 뭘하고 살아왔는지....

 

나도 변두리지만 서울에 30평대 집도 있고 도박이나 바람과는 거리가 있는 남편도 있고 월급도 꼬박꼬박 들어오고 아이들이 공부는 좀 못하지만 착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 월 10정도는 친정부모님 용돈으로 10년씩 보내도 내 생활에 전혀 지장없을만큼은 살고 있고...

나 야단 좀 해주세요.

내 현실에 만족하라고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