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으로 7개월에 애를 낳았다. 애는 인큐베이터안에서 3개월간 인공호흡기 달고 살아야한다. 하루가 멀다하고 애가 아프다. 1.2키로.. 첫애가 3.6키로 태어났으니 그 3분의 1의 몸무게로 온갖 주사바늘을 몸에 꽂고있고 폐가 완성되지않아 인공호흡기로 생명을 부지하고 있다.
하루하루가 아이로 인해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고 피를 말린다. 애기를 조산하고 나서 몇일간 잠도 못자고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 나의 앞날과 아이의 앞날에대해 절망했었다. 지금은 점차 조산에대해 얼마간 받아들이고 절망적인 슬픔에 적응이 되려고 한다.
병원비에 대한 부담감보단 우리아이가 제발 정상적으로 자라주기만을 바랄뿐이다. 너무작은 아이라 어떤 장애를 가질지 모른다는 의사의 말이 귀에서 떠나지 않는다.
우리친정엄마 참 야속하다. 늘 병주고 약주는 스타일..
딸이 조산하여 늘 눈물바람짓고 나를 불쌍해 하면서도 이런 판국에서도 참으로 계산은 정확하다. 우리엄마는 딸이 결혼하고 부턴 아주 계산적으로 바뀌었다. 절대로 딸에게 거저 뭘 사준다거나 그런게 없다. 산후조리해주러 와서 형식상 내민 돈을 다 받아가며 그걸로 내 산후조리에 필요한 부식거리를 산다. 방금도 포도가 먹고싶다니까 돈 내놔라 하신다.
딸이 아이 병원비에 걱정하고 아이에 대해 힘들어하든데도 그놈의 돈 계산은 정확하다. 이런일이 생기기전에도 늘 장가간 아들에겐 돈아끼지 않고 막 퍼부어주면서 딸은 출가외인이라고 입덧할때 과일이 먹고싶다고 하면 돈 다 받아가는 사람이다.
난 지금 순전히 돈문제로 서운한게 아니다. 이런 판국에서조차 딸에게 포도한상자 사줄 돈이 아까운 걸까. 그러면서 예전부터 늘 하는 말이있다. 자기는 딸이 하나밖에 없어서 억울하단다. 딸은 친정에 가구며, 가전제품에, 옷에 용돈까지 챙겨주는데 자기는 딸이 하나라 서운하단다. 출가외인이라 십원한장 않쓰면서 아들에겐 1억넘는 집에다 가전제품 막 사다주면서
바래기는 딸에게만 바래고 앞뒤가 않맞게 억지만 부린다.
포도 먹기 싫타했다. 실은 먹고싶은데. 돈 않준다고 사러가지고 않고 소파에 앉아 엄마는 티비만 보고 있다. 정말 징글징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