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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저보고 미쳤다네요.ㅠ,ㅠ


BY 똥 뀐놈이 성낸다 2006-09-18

토요일에 어떤 사람하고 통화하면서 '잘 갔다오라'고 하더이다. 그래서 저는 맨날 외박하면서 일주일에 몇번씩 같이 술 마시는 친구에게 한 줄 알고 안 물어봤는데... 글쎄... 아무도 통화를 안했는데 내가 미쳐서 착각한다는 식입니다. 항상 이런식입니다. 오늘은 완전히 절 미친 여자 취급하네요.
시어머니가 그꼴이더니, 그 아들까지 그꼴인가??? 그래서 통화명세서 뽑아오랬더니... 또 묵묵무답으로 나가네요.
시어머니는 집에 전화도 안하면서 전화했다고 거짓말을 밥먹듯이 해서 집 전화 끊게 만들더니... 그 미친 인간때문에 잠깐 앞에 쓰레기 버리러 갈때, 마트갈때조차도 핸드폰으로 전화 돌려놓고 나가고. 집 전화는 발신 표시 전화기로 바꾼지 오래되었고, 자동응답기 설치하고 그랬었죠. 그런데도 거짓말 하더이다. 그것도 시댁에 물난리 나서 시댁갔을때 뻔지르하게 거짓말을 하더이다. 
오늘은 어제 통화했는데 아예 통화내역이 없더이다. 그래서 통화내역서 뽑아오랬더니... 저보고 미쳤다고 그러네요. 시간까지 기억하는데... 어제도 거짓말 했었죠. 점심 집에서 먹자고 하길래 집에서 점심먹고 애랑 나갔다왔더니... 집에 다시 안왔다고 하더니... 집엔 다녀간 흔적있고. 그것도 집앞에서 두번이나 물었는데 거짓말을 했었습니다.
지난번에도 사촌형수랑 바람 났을때도 이랬죠. 그리고는... 카드를 다른 인간에게 빌려주고 카드영수증 걸렸을 때도 발뺌했죠. 이번엔 또 누군지... 아내같이 여기는 시어머니에게 '잘 갔다와라'라고 말한 건 아닐테고... 핸드폰 통화내역까지 지웠다면...
정말 이 남자랑 계속 살아야 하는 건가요?

애 때문에 어떻게라도 참고 살을려고 했더니... 뭐 이따위 인간이 다 있는지? 시부모가 각방 쓴다고 각방 쓰는게 당연하고, 속없는 시어머니는 각방쓰는데 둘째 타령하고, 생활비는 나에게는 돈 없다고 하면서 이번달에 카드를 100만원 이상 긁었다고 나오고. 저에겐 돈 없다고 해서 어제도 다시 나갈 일 있는데 집에 와서 점심 불이낳게 먹고 나간건데...

6년동안 그 인간... 자리 안 잡혔다는 이유만으로 생활비도 지 생각날때 일년에 3백 넣다가 애 임신해서는 그 해에 50만원 주고 끝이고, 애 낳고도 쭈욱 안넣고.

그 인간 월급명세서... 전 못 보았네요. 아마 아들 못 놓아주는 시어머니는 봤겠죠.

그 인간 통장... 몇갠지도 모릅니다.

그 인간 카드 명세서... 이것도 못 봤죠. 가끔 옷 빨려고 보면 단란주점, 모텔 그리고 그런 집에서 일하는 여자랑 이차 나간 증거만 몇번 봤죠.

그 인간 하루 일과표... 제가 갔다달라고 해도 안 가져다주고 시어머니는 이번에도 가져다 줬겠죠. 작년에도 그랬으니까. 지 마누라가 나인지 시어머니인지 분간도 못하는 인간 꼴 보기 싫어서, 이 소리도 몇년 하다가 지겨워서 이젠 안합니다.

섹스... 애 낳고 2번 했죠. 애 낳기전엔 가뭄에 콩나듯이 했고. 저렇게 외박하고 다니는 인간하고 살면서 애 생긴 게 기적이라고 신랑 주위사람들 말합니다. 애가 저런 인간 따르는 것도 기적이라고 말하고, 신랑과 같은 형편에 있는 사람들 애는 아빠에게 안갑니다.

일주일에 한번도 밥 같이 안 먹는 남자. 아침은 게을러서 못 먹고, 안 먹는 이유도 가지가지입니다. 부부싸움하면 칼질한 음식 먹기 싫다. 시험기간엔 계란 깬 음식 먹기 싫다. 늦게 일어나서 시간 없다. 입맛이 없다는 식으로 안먹는 이유도 가지가지입니다. 그러고는 시댁, 친정 가서는 내가 안 해줬다는 식으로 내 욕을 보고. 나 그인간이나 그 인간 집에 할만큼 요리 하고 살았다고 생각하네요. 누구 병실 입원하면 병간호 하는 사람들 밥 해나르고, 신랑 몸 생각해서 이것저것 좋다는 거 해서 먹이고. 입맛 까다로운 시어머니 생신마다 음식 바리바리 해가고. 두상 차릴 분량만큼 해갔죠. 거기다가 시할머니 살아계실땐 할머니들이 좋아하는 양갱, 잡채 등 이것저것 해갔고. 넉넉히 해가서 시어머니 동네 어르신들 퍼 주니라고 바빴죠.  

이상한 집안에 시집왔더니 이상한 취급이나 받고. 그래서 이번엔 그랬네요. 니 시간 되는 날 병원 같이 가자고. 누가 문제인지 보자고 했습니다.

신랑이 고칠 생각없으면 때려치울까 생각중입니다. 시어머니란 사람은 애 하나 낳았으니 니 인생 종났으니까 그냥 살으라고 하는데... 몇년동안 이 고생하고 이런 소리 들으면서, 나중엔 니 인생 종났다고 생각없이 말하는 시어머니 모시고 살 생각은 없네요.

저도 시어머니가 한 그대로 시어머니에게 해주고 싶네요. 한데 그러면 안되겠죠. 며느리란 이유만으로 성격 이상한 시어머니에게 당하고, 신랑의 거짓말에 당하고 이러고 살아야 하는 건가요?

빠른 시일내에 정신병원 알아봐서 누가 미쳤고, 누가 누구에게 손해를 입히고, 스트레스를 주는지 따져봐야겠네요. 이런 미친인간들하고 부대끼고 참고 살았더니 사람을 물로 보는건지 뭔지?

남편이 바람났다면 어떡해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