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의 시댁과 연을 끊으셨습니다.
시댁에 가면 시어머니는 매번 자신의 시댁을 욕하시곤 하셨죠...
어머님은 어머님께서 욕하고 계신 그 시댁의 모습을 당신이 똑같이 하고있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시는듯 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좀... 딱부러지는데가 있어서 연을 끊겠다 마음먹으신 이후 한번도 시댁을 쳐다보지도 않으셨다고 합니다.
저도 결혼해서 시어머님이 이런일 당했음 연을 열번도 더 끊고 남을일을 많이 당했습니다.
저희 남편도 제가 연을 끊는대도 자긴 할말 없다고...
그래도 제가 시댁을 챙기고 하면 많이 고마워하는 모습에, 자주자주 찾아뵜습니다.
문제는... 얼마안있으면 시할머님의 팔순이라는겁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당연히 참석하지 않으실겁니다.
저희 남편... 그날 근무하러 가야하는데... 근무일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거죠
그럼 저랑 시아버지랑 둘이서 같이 가야하는건가요?
제가 가면 그쪽 분들... 저한테 온갖욕을 다할게 뻔합니다.
한번 찾아뵜을때도 그렇게 시어머니 시아버지 욕을 하셨으니...
팔순에 안찾아온 며느리 욕... 하고도 남으시겠죠
또 저희 시어머니는 아버님과 싸우실겁니다....
결국 시어머님께 좋은소리 못듣겠죠...
제가 가지 않으면 시아버지께서 서운해하실테고
전 정말 제가 어찌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저한테만 다들 그러시는지...
왜 저한테만 도리 챙기라 하시는지
어머님은 제가 전화를 안하거나 찾아오지 않으면 길길이 화를 내십니다.
며느리라는 존재는 딸보다 가까워야 하는 존재라며 저를 엮어두려 하십니다.
그 빈도도 잦아서 이틀이면 한번내지 두번은 전화를 하거나 찾아뵈야 하는분입니다.
그문제로 신랑하고 말싸움도 많이했는데
또다시 그런 일이 있을때, 이번일을 들추지 않을 자신이 없네요
왜 어머님은 당신이 며느리로 있을때는 일년에 한번 찾아뵙지도 않으셨다면서
왜왜왜 나한테는 왜 그러시느냐고
왜 어머님 시댁이 어머님 친정에 가는걸 싫어했다고 눈물을 보이시면서
왜 나한테는 친정과 연을 끊으라 하시냐고...
그런말을 남편에게 하지 않을 자신이 없습니다.
도리도리도리... 정말 지겹지만
남편을 사랑하는 이상에는 도리를 지켜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자유로울 수 없겠죠
친구들은 니가 가장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걸어라 라고 말하는데
전 제가 어떻게 해야 제 가정의 행복을 지킬 수 있는지
정말로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은... 제가 어떻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아버님과 둘이서 시할머님의 팔순에 가는게 맞는건가요?
분명히 그렇게 고역을 치르고 와봤자... 어머님께는 맘에도 없이 살랑거린다는 소리밖에 못들을텐데도요??? 가슴이 답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