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애 목욕시키고 나오니 남편이 보이질않아 마당에 나가보니 차에서 뭘하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봤더니 차위치알려주는 네비게이션을 설치했더라구요
얼마냐 했더니 35만원 순간 뚜껑이 열리더라구요
설치한 이유는 저희는 울산에 사는데 다음주에 시누가 서울에서 결혼식을 해요 길을 잘모르니 그날을 대비해 설치했다는 겁니다
아니 남편 직장이 코앞이라 어디 다니느것도 아니고 고작 한번 서울에가기위해 그걸 설치했다하니 것두 저랑 상의없이... 너무 화가나서 뭐라했더니 남편이 잘못했다하지만 화가 풀리지 않는거예요
전에도 종종 디카,전자수첩,핸드폰... 이런일이 생길때마다 잔소리 조금하고 넘어가줬더니 이번엔 확실하게 버릇고치기 위해 제가 쇼를 했네요
눈물을 흘리며 나는 한푼이라도 아낄려고 먹고싶은것 입고싶은것 참고 사는데 당신은,,,그랬더니 신랑왈 "내가 미안하다 했쟎아! 그리고 누가 입지 말고 먹지 말랬나!!"
이번에 확실하게 하기위해 제가 남편에게 얼굴보기싫으니 집나가라고 했네요
그랬다고 신랑 화를 내고 생지랄하더니 결국 나가데요
사실 다른사람들에게 35만원이라하면 대소롭지 않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희 신랑 월급 145만원 입니다
올해로 직장 3번 그만두고 중간중간 놀기도했고 그전에 월급 120만원으로 우리 3식구 살아왔는데 저에겐 그돈이 너무 큰돈이라 너무 화가나는거예요
신랑입장에서는 자기가 저랑 상의없이 좀 잘못하긴 했지만 집 나가는 소릴들을만큼 뭘 크게잘못했냐며 그리고 끄덕하면 아무리 요즘시대가 그렇다하지만 여자가 남편에게 그런소리 하고 대들냐고...
어휴...겨우 그 월급받기위해 아침일찍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는 남편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내가 너무했나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