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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헬님.. 고민맘입니다


BY 진행중 2006-10-01

고민상담하고 그날 바로 메시지 날렸습니다. 아이들 서로 거리를 두게하는것이 좋겠다고..성격상 나름대로 그쪽 상처 안받게끔 신경써서 날렸는데 답변이..

"아이들 어차피 학교에서 미술에서 붙어있는데 그러는 00엄마가 더 그렇다" 라는 흥분된 메시지.. 혹시나 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래요. 기분이 많이 상하겠지요.

헌데 전화를 받고 말을 안하면서 자기 딸 이름만 부르다 그냥 끊더군요. 정말이지 제가 이런 사람이랑 사귀고 있던건가 하는 환멸이 밀려오더군요.  해서 문자 날렸습니다. 제입장은 이러이러한데 나는 그쪽이랑 다르니 이렇게 결론이 났고 그리고 아이둘 서로 못놀게 한다는게 아니라 만나는 곳 이외에는 당분간 안보는게 좋겠다라는 거였는데 저도 당황스럽다는 줄기였습니다. 답장 달랑하나 날라오더군요. 밖이라고.

이걸 성격이라고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몰상식하고 예의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정말정말 자기멋대로더군요.

 

그날 돌아온 아들놈 붙잡고 오늘은 안울었냐 했더니 '안울었다'고 해서 그럼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물어보니 그집아들 또 아들 준비물 하나 달라고 가져가서 안된다고 하니 아들말 고대로 따라하면서 놀리다가 '00말투가 이상해' 하면서 교실 돌아다니고 가더랍니다. 아들놈 눈에는 눈물이 고였지요. 고인거지 운게 아니라고 우긴거고요.

 

열받은저 그냥 낼 가서 그애랑 한판 붙으라고 시켰답니다. 맞던 때리던 울어도 붙으라고 했습니다. 싸워서 대체로 맞고 들어왔는데 그엄마 전화왔습니다. 아이말로는 우리아이가 맞았다는데 괜찮은지 물어보는거였지요. 전 그동안안의 일 소상히 말해주고 찍어서 우리애를 괴롭히는것 같다했고 그엄마는 반신반의지요.. 하지만 또 아들말을 믿을겁니다. 그쪽아이도 거짓말이나 우기기에 일가견이 있거든요. 예상외로 일이 커져버렸지만 그래도 후회는 안합니다. 그러고 나서 아이가 어딘가 모르게 자신감이 붙어있는듯해서 이제는 교육방식을 좀 바꾸려고 합니다.  내일 학교에 가보려구요.. 아이가 둘우는데 다른아이만 자초지종을 물어보고 우리아이는 울던말던 뒷전이라 너무나도 분하고 화가나지만 이거 다 말하면 또 아이에게 불이익받을까봐 그냥 덤덤히 가려하는데 잘되지는 않네요. 솔직히 교사에 대한 회의가 생깁니다. 학기초에도 그런일 있었는데 그때도 묻지도 않더라네요.

 

그엄마랑 그렇게 된거 후회는 없습니다. 헌데 언제나 그렇듯 저는 열병을 앓고 있네요^^ 아마도 며칠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요. 그리고 다른엄마들 말처럼 울지않고 강한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지금 글쓰고 있자니 또 찌~잉 고이려하네요.. 아들놈 확실히 저닮은거 맞나봅니다~

 

아~ 선생님 정말 고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