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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갈일이 걱정되요


BY 명절 2006-10-01

집에선 막내로 태어나 멋도 모르고 남의 집 맏며느리로 시집가서 보니

너무 힘들어요 동서들은 너무 철이 없고 필요할때만 형님이고 조금만 마음에 안들면

흉보고 맏며느리 노릇못하는다 하고 삐죽거리고  한명도 내마음을 알아주는이없는

시집살이가 육체적으론 괜찮지만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정신적 고통이 심해서인지 병원가니까 간과 폐가 안좋다고 합니다

약을 조금주긴 하는데 피로회복제비슷하다고 하긴 하는데 신경안정제도 조금

들어간다고 합니다

시어머니도 늙으면 어떨지모르지만 막내동서와 둘째동서가 젤 이쁘다고 하고

나 모르는데서 욕도 많이 하는거 같았어요 눈치로 보면 대충알져

그나마 셋째동서는 좀 나아보이기도 하지만 속을 모르겠고 잘못하다 믿으면 뒤통수맞을

타입인거 같아서 속마음도 말 못하겠고 남편에게 말하면 들어주질 않고 힘듭니다

평생을 시집에 가야하는데 늙으신 노모는 70이 가까와오는데 정정하기만 하고

일찍죽길 바라면 죄받을거 같아서 그렇겐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힙이 들어요

제사나 적으면 몰라도 1년에 6번은 되는데 작은 집제사까지 지내니 내혼자 장만다하고

동서들은 일찍오지도 않고 시어머니는 그져 나물이나 다듬고  거의를 내혼자 하니 이젠

나도 나몰라라할까도 생각중입니다

동서들한테 난리한번칠까도 하지만 도련님들이 너무 성격들이 대단하고 제 남편은 순딩이인데다 집안 시끄러울까 그냥 참고만 있다보니 병이 된거 같아요

이번추석은 어떻게 보낼지 걱정입니다

이집은 형제간에 우애가 특히나 좋지 않아서 더욱 힘듭니다

남자끼리 우애라도 좋으면 여자들이 따라갈건데 남자형제도 잘못 말이라도 하면 칼부림나니

제가 조심할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