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에 결혼했고, 2002년에 첫애, 올초에 둘째 낳았습니다.
애 낳은걸로 봐선 완전 성기능불구는 아닌데...둘째 만들때 한게 마지막 부부관계였네요.
부부관계 말고도 엄청 성격이 안맞아 거의 6년 결혼생활의 한 3년은 싸우며 산것 같습니다.
그런데, 2003년 6번, 2004년 7번, 2005년 2번, 이건 좀 심한거 아닌가요? 작년 4월에 둘째 만들고 지금까지 같이 자본적이 없네요.
지금은 신랑이 큰애 데리고 살고, 저는 둘째 데리고 잡니다.
큰딸을 얼마나 잘챙기는지, 애도 엄마를 전혀 안 찾습니다. 그래서 저도 둘째 아들을 남편처럼 생각하며 살려고하는데, 그래도 속이 휑하네요.
그렇다고, 제가 뭐 밝혀서 그넘이랑 어찌하고 싶은 생각 전혀없습니다.
그치만, 부부사이라면, 상식이 있음, 뭔가 비정상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미안해 한다던지, 아님 대화를 시도한다던지, 정 안되면 자격지심이라도 있어 그 티라도 나야될텐데, 이넘은 전혀 그런거 없이 꿋꿋합니다.
아예 남편없는걸로 치고 왕무시하며 살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제가 시댁에 몸바쳐 일한게 넘 많아 약이 오릅니다. 성질 같아서는 이혼도장 찍고 위자료 왕창받고 나왔으면 좋겠는데, 자식새끼가 불쌍해서 그건 못하고...
화병에 우울증이 걸린듯한데, 남부끄러워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고...
지금까지 남들보기에는 전혀 문제없는 부부처럼 위선을 떨었는데, 이제부턴 사이나쁜 부부티를 확 내면서...살까봅니다.
저도 그리 밝히는 편이 아니라 생활이 전혀 불편하진 않지만, 여자로서 자존심도 엄청 상하고, 나이 40도 안되어 생과부처럼 평생 사는건 싫네요.
차라리 자기가 성기능장애가 있어 도저히 안된다고 고백하면 인생불생히 여겨 부부관계가 뭐 그리 중요하냐 신뢰가 제일이지 그러면서 우아하게 말할수도 있을련만...전혀 내색도 안하니...
저도 구역질나서 아마 같이 못잘것 같아요. 지금 같아선...
젤 짜증나는게...이렇게 싫은 인간, 애들땜시 이혼도 못하고 그냥 사는겁니다. 경지에 오르면 아예 무신경해진다는데, 볼때마다 목조르고 싶다는건 그나마 애정이 남아있어서인지, 저도 헷갈립니다.
한 4-5년 꿋꿋이 참고, 애들 델고 조기유학 핑계대고 미국가서 눌러 살까봐요.
그리고 거기서 이혼서류 날리고....ㅎㅎ...넘 신날것 같은데, 그때까지 못참을것 같은게 젤 문제지요.
어떻게 하면 무념무상의 경지에 오를수 있는지 갈쳐주십시오.
참고로 저는 직장도 다니고, 나름 바쁘게 사니까, 더 바쁘게 살라던지, 나가서 운동이나 문화생활하라는 말씀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