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시가 넘은 시간.....
대문을 나서는데 휘영청밝은 보름달이 마음을 서글프게 한다..
애들도 없이 혼자있으려니 마음이 더 허전해진다
마음먹고 부모님계시는 고향으로 내려가면 되겠지만,
지친마음이 몸에게 쉬기를 권한다...
내일은 또 일을해야하니까..
십여년을 명절마다 제사마다 발동동구르며 없는돈 만들어
음식장만하고 시중들어가며 허리휘어지게 살았는데
지금 나에게 남은게 뭘까나....
그 생활 벗어난지 이년이 지났겄만 난 아직도 거기서 멈추어있나부다
애들과 생활한지 이 년..
생활은 힘들어도 몸은 고될지라도 마음은 편하다
가끔 ... 이런날 혼자라는게 서글프긴 하지만,,
고장난 컴퓨터때문에 난 용감하게 피씨방을 노크하고
이렇게 혼자살아가는 법을 배워가고 있는중이다
괜히 하늘을 쳐다봤나부다 마음이 자꾸 쓸쓸해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