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결혼한지 이제 4달째입니다.
전 지금 남편과 살고있는데 주말이면 시어머님이 집에오십니다.
남편위로 누나가 한명 있는데 애기를 낳아서 시어머님이 애기를 봐주느라
주말이면 집에 오신답니다.
저의 시어머님은 6년전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셔서 줄곧 혼자셨고
아들(남편) 또한 군대갔다 와서 떨어져 있었지요
그리고 아들(남편)이 제대하고는 얼마되지 않아서
저와 결혼을 한것입니다.
제가 성격이 밝아서 주위에서 어디가든 이뿜받을거라는 소릴 많이 듣습니다.
또한 사람들과도 친하게 지내는 스탈이라 사람만나는것이 나뿌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왠지 시어머님은 "내가 잘보여야 겠구나" "실수하면 안되지 잘해야지"
하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처음엔 무척 긴장도 많이하고 말두 많이 안하고
가끔 웃기만 했습니다.
시어머님은 아주 부지런하신데다 남편이 아토피성 피부가 심해서 항상 음식을
무공해로 해주시며 걱정을 많이하십니다.
그반면 저는 음식이라고는 할줄아는것이 정말없습니다. 라면정도...눈썰미도 없어서
제가 책같은거 보면서 따라 만들어야 하는 수준이며, 잠도 아주 많아서
주말같은경우는 거의 낮에 일어납니다.
처음엔 긴장을 해서인지 아침에 일어나서 밥도해보려고 했고, 낮잠도 안잤고
시어머님 옆에서 녹두도 까보고, 마늘까면 같이 까고, 할줄아는것이 없으니
옆에서 짜잘한것만 도와드렸습니다.
그러면 시어머님은 요리를 해서 우리 먹으라고 찌개랑 반찬을 만들어 두고 가시면
저희부부는 일주일동안 먹습니다.
사실 집에서 아침만 먹고 저는 일을가고 남편은 학교를 다녀서 둘다 밖에서
점심 저녁을 먹기때문에 시어머님이 해두신 음식은 항상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먹지않으면 시어머님이 주말에 오셔서 보면 아직도 안먹었냐고 혼나기
때문에 목요일이나 남편 친구들을 초대해서 밥을 다 먹입니다.
또한 다먹고 나면 니넨 일주일동안 뭐해먹구 사냐? 하십니다.
저는 청소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방이 더러운것을 못봅니다.
그래서 처음엔 시어머님과 누나 모두 집에 왔을땐 집이 깨끗하다고 했습니다.
시어머님이 누나한테 이런말도 했습니다.
"니네집에 00 데리고 가서 청소시키면 되겠다" (<= 00 은 제 이름입니다.)
전 농담이겠거든 참았습니다. 솔직히 아주 기분 나빴거든여
그 정도로 전 깔끔한걸 좋아합니다.(병이 있을정도로 깔끔성은 아니구여)
그래서 평일은 일다니고 하기 때문에 저녁에 청소를 합니다. 빨래도 세탁기를 돌리고
피곤해서 손빨래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흰옷이 너무 누렇게 된것
같다고 옥시크린으로 빨면 된다고(남편도 들은얘기) 해서 사다가 삶기도 했습니다
남편말을 잘듣거든요...
이렇게 시어머님이 없으면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항상 주말이 오면
티격태격 일이 생깁니다.
아침에 항상 시어머님이 밥을 차리십니다. 저희 둘다 늦게 일어나서지요
밥을 먹고 설겆이는 제가 당연히 합니다. 그리고 쉴새없이 시어머님은
움직이십니다. 뭔가 매일 바뿌심니다. 세탁기 돌리면 전기세 나오고 한다고
물빨래 하십니다. 세탁기는 탈수만.. 어쩔땐 아침 안드시고 일찍부터 밭에가서
깻잎, 도라지, 기타등등 가지고 오십니다. 그럼 자다가 저흰 10시쯤 일어나서
둘이 밥을 먹습니다.
그리곤 항상 요리를 하기위한 준비(마늘까기, 깻잎씻기, 등등) 뭐가 그리도 많은지
항상 하시기 때문에 전 옆에서 돕기만 합니다. 그러다가 별다른게 없으면
방에서 남편과 게임을 합니다. 그리고 조용하거나 점심먹을때가 다가오거나
소리가 계속 들리면 뭔가 해야할것 같아서 또 나갑니다. 남편도 나가서 엄마좀
도우라고 항상 눈치 줍니다.
막상 도우려고 하면 할줄 모르니 시어머님이 음식 하시면 "이건 제가할께여 /
이거 제가 할까여" 이렇게 물어봅니다. 알려주시는 데로 일을 하고
점심먹을시간이면 밥을 차립니다. 밥먹고 설겆이 하고 오후도 오전과 비슷한 생활
그리고 저녁먹고 설겆이 하고 남편과 방에서 게임을 하거나 합니다.
주말의 일상이 대부분 이렇습니다.
여기서 항상 남편과 싸우는 것이 아침에 제가 늦게 일어나서 엄마가 밥을 차린다는것
시어머님도 아마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낮잠 한번 자면 게을러서 그런거라고
"그렇게 피곤하냐?" 하십니다.
시어머님은 화나거나 삐지시면 왜 그런지 말을 안하고 아무말도 안하고 물건을
집거나 놓거나 할때도..왜, 있지않습니까 화나서 물건 대충 막 굴치면서 나는 소리
다들 아시져? 저는 왜 화가 나셨는지 모릅니다.
물론 저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그렇게 까진 아니였고 거의 남편때문에
화나거나 삐지시면 말을 안하곤 하셨습니다.
근데 괜히 그게 저때문인거 같고 저한테 경고한는것 같기도 하고 어찌할바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도 9시에 늦게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남편이 깨워서
가서 아침밥 챙기라고 얼굴찡그리면서 말하더군요
나가서 챙기는데 엄마가 또 화나신거 같더라구요...밥을 먹는데 우리부부만 먹고
엄마는 같이 먹지 않는겁니다. 그순간 남편이 한말 "엄마나 너나" 굉장히 한심한듯
말하는데 너무 화가났습니다.
솔직히 한두번도 아니구 내가 봤을땐 화나고 짜증나면 말한다고 입다물고
화난거 티내는 사람은 시어머니랑 남편이랑 똑같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시어머니가
화나서 말안하면 짜증난답니다. 그럼 전 오죽하겠습니까?
시어머니나 남편이나 말안하는거 똑같은데 남편은 자기 엄마만 그러는줄 압니다.
저는 기분나뿌면 바로 말하는 스탈이라 안그럼 제가 답답해서 못참거든요
오늘 아침 엄마가 왜 화가 났는지 괜히 또 내가 늦게 일어나서 시어머님이 혼자
밥차려서 화나신건지...왜 남편은 엄마랑 내가 똑같다고 하는지...
제가 볼땐 남편도 한심한건 마찬가진데 저한테 그런말 한게 전 더 어이없습니다.
제가 남편한테 속상한거 말안한것도 아닙니다. 전 대화로 풀리기를 좋아합니다.
꽁한것을 싫어해서지요...기분나뿌면 남편한테 말합니다.
물론 남편도 제가 맘에 안드는 점이 많을겁니다. 그러나 전 그점이 어떤건이
아무것도 모릅니다. 전 나름대로 할만큼 하는데 왜 화가나는지
서로 대화로 풀기로 했지만 처음 말뿐입니다. 남편은 말을 하지않고
혼자 열냅니다. 저도 답답해서 맨날 죽겠습니다.
가만보면 거의 주말에만 싸우는 격입니다. 남편은 엄마가 화나서..내가 돕지 않아서
나는 할만큼 하는데 주말이면 좀 쉬고싶은데 시어머님이 화나신게 나 때문이라면
낮잠좀 잘수 있는거지 그게 어때서...시어머님이 아침좀 차릴수도 있는거지 그게 어때서
점심저녁은 같이 차려서 먹는데 설겆이도 맨날 내가 세끼 다하는데
아침마다 엄마가 한다고 그게 내잘못이라면 난 너무 억울하다고....
제가 요리도 몇번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못먹겠다고 해서 기분나빠서 버린적이 몇번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상심한 탓에 요리를 안하려고 합니다.
남편은 그런 절 이해 못합니다. 남편이 예전에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요리를 했답니다. 그래서 옆에서 보고 자기가 해보니까 대충 중요한 것만 알면
요리를 다 할줄 안답니다. 근데 전 소질이 없는건지 그런걸 못합니다.
한두번 봐도 내가 직접 해봐도 못하는 요리를 똑같은 음식을 매번해도 맛이 틀려서
맛없다구 해서 내가 버린적도 한두번도 아닌데 그래서 맘상해서 요리를 안하는데
남편은 이렇게 요리를 안하고 못하는절 이해못합니다.
자기는 대충 하겠다고 하지요..그런데 어떻게 못하냐고...그럴땐 전 정말 회의를 느낍니다.
요리를 못해서 속상하고 무시당하니 너무 속상해서 맨날 혼자 울며 지냅니다.
시어머니도 가끔 혼내실때도 있습니다. 김치를 담가두고 가셨는데 그냥 밖에두고가서
김치가 쉬었습니다. 그런데 남편도 저도 쉰김치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먹을만 하고 좋은데 시어머니는 이렇게 쉰걸 어떻게 먹냐고 집에 뭐가있는지좀
보고 열어보고 냉장고에넣지 뭐했냐고 솔직히 제가 잘못한것이긴 하지만 먹을수 있는데
시어머님은 못드시겠답니다. 그래서 남편이 먹을만 하다고 했더니 못먹는다면서
그걸 그냥 먹지 않고 두셨습니다. 시어머니 성격에 맞추기 너무 힘이듭니다.
뭘해도 않좋고 이건 저만 그런것이 아니라 남편도 같은 생각입니다.
누나도 어머니가 힘든성격이라 하셨습니다. 전 정말 맨날 힘이듭니다.
제가 너무 속상해서 글을 올렸는데...보시는 님들이 이해가 안가실꺼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시어머니와 제가 어떻게 하면 잘지낼수 있는지 경험많으신 분들
내공부탁드려요....시어머니와 잘지내면 남편도 많이 뭐라하지는 않을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