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제가 정말 제정신이 아닌것같습니다.
정신을 놓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얼마전 시어머니 시아버지한테 맞았다고 글올렸었는데
외숙모님과 전화하고나니 맘이 풀린다고... 그때는 그런줄 알았네요
남편하고 말을 해도 남편이 제 말을 들어주니 그래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님인데 언젠가는... 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그 일을 겪은것이 너무 아무렇지 않은듯 하다가
그런일이 있지도 않았던양 웃고 떠들고 농담하고 티비보고 전화하고...
그런데 애 얼굴을 바라보며 젖먹이고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나서 애도 놀래울고, 저도 애가 이가 난터라 아파서 가슴 부여잡고 울고... 갑자기 치미는 화를 견딜수가 없네요
설거지하고있다가 야!!!! 하면서 그릇을 깨기도 했습니다.
그일이 있고 한 삼사일을 잠을 못잤는데, 친구가 머리를 만져주고 난뒤로는 잠은 자는데...
정말 매일같이 시어머니 시아버지한테 맞고 애 뺏기는 꿈을 꿉니다.
꿈이면 빨리 깨지면 좋겠는데, 이런게 가위눌린다고 표현하는건지
쉽게 깨어나지지가 않구요...잠들기가 무섭습니다.
엄청... 수다스러워졌다는거
친구들이 조금만 속얘기하거나 하면 저도모르게 저혼자 흥분해서 시댁욕을 하고있습니다.
별로 친한 친구도 아닌데...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아야지 했던 얘긴데
외할머니께서 오셨는데, 할머니께서 시집살이 안힘드냐? 그래도 요즘은 좀 낫지?
하시는데 그때부터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저도모르게... 시댁욕을 하다가 이년아 어쩌고 저쩌고
할머니께서 깜짝 놀라셔서 이...년...아??? 그렇게 말하디? 라고
저도 정신 챙기고 깜짝놀라 아이 할머니 농담이죠... 라고 얼버무리긴 했는데
그때 느꼈습니다.
제가 정신을 놓고 있었다는걸요
신경정신과를 찾아갔습니다.
일시적인 쇼크상태가 어쩌고 저쩌고 우울증에 무슨 홧병이라고...
누구나 다 알수있고, 누구나 다 할수있는 말만 해대더군요
모유수유중이라 약을 처방할수는 없단 얘기만 듣고 3만얼마 내고왔네요
더욱더 화가나는건 저희 시어머니입니다.
시아버지 쿠션던지고 신문지로 머리때리고 머리채 쥐어잡고 흔들때
저희 시어머니는 제 목을 때리고 졸랐습니다.
그래놓고 이제와 자기는 안그런척 합니다.
저를 지켜줬다고 그러고 떠들고 다니네요
애 임신해서도 한번 당했는데...
시아버지가 배를 발로차서 유산시켜버린다고 할때... 그때 저한테 전화해서 미안하다
너만은 이꼴 안당하게 사려고 했는데... 내가 널 볼 면목이없다
우리는... 그래도 우리는 연락하며 살자 해서 연락했고, 하도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고
시아버지가 시어머니를 너무 괴롭힌다는 말에, 같은 여자로서 안쓰러워서 갔더니만
저를 앉혀놓고 친정하고 연을 끊으라는둥, 앞으로 어떤 자세로 자길 모실거냐는둥
저는 시어머니가 불쌍해서 왔다고 차마 말 못하니 어버버버 하고있는데
이보라고 또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한다고 그런 정신상태를 싹 뜯어고쳐야한다고... 휴...
제정신 아닌 시아버지보다
정신은 차리고 있는 독한 시어머니가 더 싫고 징그럽습니다.
그릇깼을때도 갑자기 시어머니에대한 화가 치밀어올라서 그릇을 확 내리쳤거든요
저를 조금이라도 이해해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과 있으면 그래도 있는 동안은 즐겁거든요... 즐겁죠...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다는것... 좋죠
그런데 있는동안은 좋은데 갔다와서 무슨 얘길 했는지, 어떤 기분이었는지...
다 까먹고 집에 애랑 둘이 있으면 또 화가 솟구칩니다.
또 신랑과 얘길 하면서 신랑이 걱정말라고 넌 우리 아버지랑 평생 격리시켜줄테니 걱정말라고 내가 내 아들에게 내가 보고자란걸 그대로 보고자라게 할 생각 절대로 없다고
한번만 더그러면 확 정신병원에 넣더라도 두번다시 너 그일로 괴롭히지 않을거라고 그럴때는 어떻게 그러나, 그래도 아버진데 라는 생각도 들고
정말 저희 시아버지 말대로 제가 이중인격인지 요즘은 그것도 의심스럽고...
이렇게 미쳐가는구나 싶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신랑한테 이런 속내까지 솔직하게 말할수는 없고...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