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 대한의존도가 높은건 분명 ,서글픈 일인것 같습니다.
남편은 자상하고 세심하고 배려깊은 사람이지요.
대기업 부장 이고, 머리가 샤프해 업무능력도 뛰어난 사람 인데다가,가정밖에 모르고
모든 면이 완벽한, 흠잡을데 없는 사람이지요. 어디서나 인정 받는 사람이죠.
아내의 섬세한 감정 변화도 잘 헤아리는 사려깊은 사람입니다
우리 엄만 ,그런 남자 없다네요.
오랜연애 기간 때부터. 그리고 지금도
아내인 저를 자기 분신같다고 딸같다고 하며.
깊은 애정을 표현 하지요.
처 자식 잘챙기고 마누라 끔찍히 사랑해주니 , 뭐 저는, 울엄마 말대로
행복한 여잡니다. 그자상함과 다정다감함에 이끌려 명문대 좋은학과를
나오고도, 직장생활 한번안해 보고 , 결혼으로 직행...
오늘까지 두딸 키우며 솥뚜껑 운전 그럭 저럭.
잘하고 있습니다만, 나이 먹을 만큼 먹고도 이렇게 남편만 바라보고 사는
무기력한 저 자신이 웬지 서글프고 한심합니다
배부른소리 , 팔자 늘어진 소리 라구 생각들 하실지도 모르겟네요.
여기 많은 분들의 힘든 삶을 보면
그런것 같기도해서 ,글 올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헌데.
남편의 그자상함과 다정다감 한 좋은 성격이, 절 미치게 만드네요...
남편은 저에게 그렇듯이 누구나 잘챙겨주고 배려해주는 성격인데요..
특히 시부모님을 만나면 ,절정을 향하지요.
자기어머니, 아버지 수저에 고기 올려 드리고,
손 쓰다듬고 안아 드리고...
,어머니 사랑해요, 아버지 사랑해요하고...
문제는 제앞에서 그러면 제 기분이 아주 드러워 진다는거죠.
헌데 남편이 내게도 )애정표현은 아주잘하는 편이라,
기분나빠하는 나만 . 누가들어도 나쁜년이 된다는 거죠.
시부모 질투하는...
근데 이게 좀 기분이 묘합니다
우리 시댁은 모든 식구들이 서로 대화도 아주 잘하고
서로 잘챙겨주는 집안이지요..
애정 표현도 서로서로 잘하고...대화의 기술들이 뛰어나고
오픈 되있습니다
반면 우리 친정은 대화가 별로 없이 무뚝뚝하고 ,속으로만 깊이 생각해주는
성격 들이라,
우리 시댁을 보노라면 괜히 묘한 열등감 비슷한 것이 생기고, 부럽기도하고
그 분위기에 나만 동떨어진것 같고 ...암튼 거기 같이 있으면 기분이 나쁩니다.
시댁에 가기 전엔 남편에게 부탁합니다
당신이 부모님 사랑하는 건 잘알겠는데. 내 앞에선
껴안고 그러는거 하지말라고...
나 안보는 데선 그래두 되는데, 내앞에선,
삼가해달라고...
하지만 부모님 만나면, 내 얘긴 싹 까먹었는지 무시하는지
서로 손 어루만지고, 서로 정겹게 애정 표현하고...반찬 놔주고 ,암튼 스킨쉽들을 잘합니다
또 시어머니는 아들만 살짝 불러서 , 방에서 문 닫아 놓고 오사바사
한참을 둘이 정겹게 얘기 한답니다.
남편은 효자라,
시부모님이
어쩌다 우리 집에 오시면,, 남편은 자다가도
부모님 주무시는 방이, 덥지는 안은지 춥지 안은 지 한번 다녀오지요.
장남으로서의 의무감도 대단한거 같고...
우리 시어머니 꼭 일본 할머니같이 곱고 깔끔한데다,
70 이 넘은 지금도 피부과 다니며
얼굴에 온 점 다 빼고 피부관리 받아 ,얼굴에 잡티하나 없고
모든 식구들이 왕비 떠 받들듯이 위해,자그만 핸드백도
무겁다고, 옆에 자식들이 항상들어주지요.
특히 큰아들인 우리 남편과의 모자지간의정은
꽤나 깊고도 깊은 것 같습니다.
울 엄만, 저한테 그러시죠.
남편이 너한테도 잘하는 데, 지 부모한테 잘하는거 가지구 뭘 그러냐구요..
남들이 들으면 너 만 욕한다구요.
근데요...시부모 만날때마다 그렇는거 보는거.... 제가 미치게 힘들다는거...
남편을 보기 좋게 버려주고 싶다는 , 유치한 생각이 치밀어 오릅니다.
그러지도 못하면서 말이죠...
암튼 그 꼴을 보면 며칠을 괴롭습니다.
남편을 사랑하되 ,저도 독립적 자립심을
심정적으로라도 키워야겟죠...
남편 행동에 일희 일비 하는거.. 바보죠...약아져야겠죠..
자존심이 상합니다
나도 꽤 잘 나갈수 있었는데 ..지가 뭔데 내가 이런 유치한 감정을
느껴야하나 싶고...
여러분은 저같은 경우라면 느낌이 어떻실것 같으세요
제가 질투심이 만은건지 궁금합니다.
다른여자들은 그냥 넘길수 있는 일을 ,제가 못 되서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