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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나에게 무엇인가


BY 불면증 2006-10-19

아이들은 제가 살아가는 이유이자 제 생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을 낳고 기르면서 세상을 새롭게 보는 눈을 배웠고, 나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더랬습니다.

아이들이 나의 아이가 되어 준 것에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먹지 않아도 배불렀고, 나의 입성이 초라해도 아이들이 번듯하면

그것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큰 애가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학교에서 성적을 받아오기 시작하면서

나의 가슴은 회오리 치기 시작하는 것 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차츰 무엇이 현실이냐..

아이는 제가 원했던 모습이 아닌

내성적인 성격, 이해력 부족, 무계획적인 모습, 목표없이 하는 학습, 엉망인 필체..

아이 앞에 내색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밀려오는 실망감..실망감,,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공부는 못해도 사교성이 있는 아이...

그 어느 것 하나에도 속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

그걸 받아 들이기 힘듭니다.

변할거야, 변할거야..

너무나도 쉬운 문제를 이해 하지 못하는 모습, 뭘 대충 대충 하는 모습...

어떻게 해야 이 아이에게 최선의, 최고의 엄마가 되어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이 험한 세상,

지 자신을 사랑하고, 세상에서 대우 받으며 살 수 있는 아이로 키울까

난 정말 최선을 다해 키웠는데 뭐가 부족했던 것일까..

사회에서 뒤쳐지는 애가 되는 것은 아닐까

그러면 어떡하지..

밤이 되어 자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저를 힘들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