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족은 선산에 성묘하러갔다가 전주에 들러서 점심을 먹으려고 전주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서울에서 왔기에 어디가 맛있는집인지도 모르고 일요일이라 그런지 문들도 닫고해서 한참을 해멘후에
가화한정식이라고 쓰여진곳으로 들어갔죠. 겉에서보기에 문만열려있지 장사하는집같지않아서 들어가물
었더니 남여네분이 앉아서 차를 마시고계셨고 방들은 불이 꺼져있더라구 요. 식사된다며 들어오라기에
들어는갔는데 금방이라도 이사갈듯 여기저기 방마다 짐들도있고 전혀 한정식집같지않은 분위기에 실망
하며 안내해준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한 아줌마가 들어와서는 "여긴 한정식집입니다. 한정식아시죠?"하
시기에 조금은 무시하는말같아서 기분나빴지만 안다고 말했고 그 아줌마는 그길로 나가버리더군요. 저
희는 6살2살아이들이 있어서 계속 왔다갔다하며 재롱을 부리기에 한참을 기다려도 메뉴판도 안갖다주
고 차림표가 벽에 붙어있지도 않고 물도 안갖다주기에 나가보니 문앞에 물병이라 물컵 물수건이 쟁반에
덩그러니 있더군요. 아저씨가 지나가기에 메뉴판없냐니까 잠시만요하더니 주방에 대고 "메뉴판달라는
데 말안했어?"라고 큰소리로 말하고는 들어가더군요. 할수없이 제가 쟁반들고 들어가 물을 따르는데 신
랑이 컵을보더니 이가빠졌다 고춧가루가묻었다 먼지가가득하다해서 설마하고 보았더니 컵은 정말 더럽
기그지없더군요. 손잡이부분에 물이 묻으니 구정물이 흐르고 입대는부분은 이가빠지고 틈새로 때가껴
서 한눈에 봐도 더럽다고 느껴지더라구요. 그사이 우리아이가 물을 엎어서 물수건으로 바닥을 닦으니 하
얀수건은 까만색으로 바뀌었고 그곳만그런가하고 여기저기 닦아보니 한달은 방을 안닦았는지 먼지투성
이였습니다. 아이들이 맨발로 뛰어다녀서 발바닥은 시커멓고 15분정도 기다리다 도저히 안될것같아서
신랑이 누군가에게 따졌고 뒤이어 주인아줌마인듯한 분이 어제그제 단체손님이 밀려와 아줌마들이 닦았
는데 이렇다며 죄송하다고 컵도 바꿔드리고 닦아드린다고했지만 신랑은 그냥 가겠다고 도저히 더러워
서 밥못먹겠다고 애들도있는데 이런곳에서 어떻게 밥을먹냐고하자 처음에 한정식아시죠했던아줌마가
와서 음식다했는데 이제와그런다며 가려면가라고 첫손님인데 우리도 재수없다며 얼른가라고 소리지르
더군요. 정말 어이없고 기분나빠서 나가는데 주인아줌마는 계속 죄송하니식사하시라고 신랑이 돼지우리
같은곳에서 밥못먹겠다고하자 다른곳에서 어떤 아저씨가 나와서 "이것보쇼 당신말다해써 돼지우리라니
말 그따위로밖에 못해!" 하며 언성을 높이고 "너 몇살이나 먹었어 넌 에미에비도없냐!"며 신랑을 다그치
자 우리 아버님어머님이 "내가 에비되는사람인데 그만하시죠.우리도 그만갈테니"하며 말리셨고 제가 "손
님은 왕인데 아저씨 너무하시는거 아니에요?"했더니 왕같은소리한다며 얼른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더군
요.
한정식아시죠했던 아줌마는 당신같은사람들한테 이런 고급음식못판다고 한정식 먹어본적도 없는사람들
이 와서 난리라며 소리쳤고 제가 서울서 한정식 많이 먹어봤지만 이렇게 메뉴판도 설명도 없는집은 처음
이라고했더니 여기선 말안해도 한정식이라며 얼마짜리 다안다나? 그러면서 나가라고만 남여세분이 소리
소리지르더라구요. 아이들을 안고있고 밖엔 비가 엄청 쏟아지고 입구에서 차를 빼오라고 신랑을 기다리
는와중에도 그 식당사람들은 재수없으니 소금뿌리라며 얼른 가라고 소리소리치더군요. 신랑은 너무 화
가나서 112에 전화를해 청결위생상태가 이렇게 불량한곳에서 음식판다고 신고를했고 저희는 쫓겨나다시
피 그곳에서 나왔습니다. 그곳에서 경찰을 기다리고싶었지만 아버님어머님이 그냥가가며 싸우지말라고
하셔서 어쩔수없이 서울로 올라왔지만 정말 아직도 손이 떨리게 억울하네요. 우리가족이 뭔가를 잘못한
것도 아니고 생트집을 잡은것도 아닌데 타지에가서 험한소리만듣고 한정식도 못사먹게생겼다고 무시까
지 당하고왔으니까요. 모처럼 부모님모시고 아이들까지 데리고 간 여행을 이렇게 만든 전주 가화한정식
집 사람들 반성하셔서 다시는 손님들에게 이런 무례를 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음식점에 첫째두 둘째도 청결위생이란것도 아셨으면하네요.
전주관광호텔앞에있는 가화한정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