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할지...
결혼초에 시어머니와 돈문제로 심하게 다투었답니다
갓 결혼한 우리 한테 시댁빚 3000만원은 너무 큰 부담이고 ... 왜 빚이 생겼는지 조차 말안하
시는 어머니가 무척 야속하고 물론 면목이 없으셨겠지만 미안타 한 마디면 저도 이해하고
갚았을 것인데 니가 돈벌었냐? 하시더니 친정식구 초대해서 밥 한끼 대접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더니 내(어머니) 없을때 살짝 왔다가라고 해라 하시데요 그때 그 말씀이 얼마나 밉고 야
속하던지.... 그후로 맞벌이 5년 하며 열심히 돈벌어서 나는 한푼도 써보지도 못한 빚 갚고
전세금 늘이고 정말 내가 생각해도 열심히 살았습니다 울신랑 늦은 나이에 돈한푼없고
자기집 빚만 3000만원 가지고 있었지요.
지금은 조금 넙ㄹ은 집에 전세로 살고 있는데.. 지금도 이것저것 경제적으로 손을 벌리시면
저한테는 의논한번안하시고 아들하고만 얘기하고... 울신랑은 어머니한테 돈얼마 보내라고
나한테 지시만 한답니다 신랑도 내신랑이 아닌것 같고 사는것도 재미가 없고 ....
얼마전에는 부부싸움끝에 어머니와도 이년저년 소리까지 들으며 싸웠지요 어찌나 어머니와
아들이 맘이 잘 맞던지...아들 마음을 다 알고 아들을 대신해서 며느리와 싸움하는 시어머니...
정말 남의 얘기인줄 알았는데...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제 곧 어머니 생신인데 가야 할지 안 가야 할지...막막해서....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